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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울릉도를 만날 수 있었던 나리분지의 봄/울릉도 여행

 

 

 

나리분지...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화산 분화구라고 하지요.

약 280만 년 전 처음 폭발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곳,

수많은 세월동안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지요.

 

또한 나리분지는 평지가 거의 없는 울릉도에서

평원을 보여주는 곳이지요.

 

가을날 다녀왔던 울릉도 나리분지

이른 봄날 산책삼아 걷습니다.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울릉도를 만날 수 있었던

나리분지의 봄...

사진은 나리분지에서 만난 울릉도 섬노루귀의 모습입니다. (2014년 3월 29일)

 

 

 

 

도동에서 한시간 반을 달려 나리분지 전망대에 서면 나리분지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섬이면서 섬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곳..

산으로 둘러싸인 독특한 공간입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초록이 올라오기 시작하던 나리분지

그 뒤로 둘러선 산들은 하얀 눈이 남아 있던 울릉도의 봄..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나리분지에서 신령수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지난 성인봉 산행에서 눈이 많아 kbs 중계소에서 올라 성인봉 다시 kbs 중계소로 하산

중계소에서 올라 나리분지로 하산 할 예정이었지만 자연이 길을 막을 때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지난 겨울에 못가본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가는 길

일부만 느껴보기로 합니다

 

나무 아래 초록색 싹이 이제 올라오기도 하고

이렇게 눈이 쌓여 있기도 하던 나리분지의 봄

 

 

 

 

가을날의 기억이 강렬한 나리분지인데

아직 초록도 아닌, 단풍도 아닌 나리분지

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나무 아래 이제 초록빛 봄이 싹틔우고 있던 곳

아마도 지금쯤은 무성한 초록빛을 보여주고 있을테지요.

 

 

 

 

그 초록빛들과 눈맞춤하며 오릅니다

 

 

 

 

가을날 억새가 가득하던 곳인데

새로 억새가 나라고 다 베어준 듯 하네요

 

 

 

 

이곳에서 성인봉은 보이지 않지만

울릉도의 봉우리들이 둘러선 곳

 

 

 

 

울릉도 투막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낮은 울타리와 낮은 지붕

 

 

 

 

옛 주거 형태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 집은 울릉도 개척 당시(1882)에 있던 울릉도 재래의 집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투막집으로 1945년전후에 건축한 집입니다.

집은 4칸 일자집으로 지붕을 새로 이었으며, 집 주위를 새로 엮은 우대기로 둘러쳤습니다.

집 주위를 둘러놓은 것이 우대기인가 봅니다.

투막집은 바람과 폭설에 대비해 만든 이중벽 구조로 만들어진 집입니다.

 

 

 

 

정지(부엌)는 바닥을 낮게하여 부뚜막을 설치하고 내굴로 구들을 놓았습니다.

 

 

 

 

일부 벽에는 통나무 사이에 흙을 채우지 않아 틈 사이로 들여다 보기 좋고,

통풍도 잘 되게 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막집을 지나 신령수까지 가보기로 하고 나선 길인데

비도 살짝 내리고, 춥기도 하고

투막집까지만 둘러보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나리분지로 다시 내려가는 길

올라올 때는 못보았던 울릉도 섬노루귀를 만납니다

 

 

 

 

옆에 나란히 선 잎을 보면 섬노루귀 크기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되시지요?

 

 

 

 

육지에서는 벚꽃이 피던 시기인데

나리분지에서는 이제 섬노루귀가 피어나고 있더군요

 

 

 

 

햇살이 좀 아쉽지만

 

 

 

 

울릉도가 건네주는 선물을 담고 또 담아봅니다

 

 

 

 

 

 

 

 

 

 

 

 

 

 

 

 

 

 

 

 

올라갈 때는 눈에 하나도 아니 보이더니

한번 보고 나니 내려오는 내내

울릉도 섬노루귀가 보이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자연이 보내주는 하트~입니다. ㅎ

 

 

 

 

성인봉 등산로 안내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나리분지에서 산채비빔밥과 전을 먹었었는데

그곳에 걸린 천부가는 버스시간표

 

대중교통(버스)를 이용해 나리분지를 가려면

도동에서 천부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와

나리분지를 가는 버스로 갈아타시면 됩니다.

 

 

 

 

가을날의 나리분지

낙엽이 쌓여 있어 걷기 좋았던 길이었지요

 

 

 

 

사계절이 있어 아름다운 우리나라

계절에 따라 이리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듭니다.

 

가을날 나리분지의 모습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걷기 여행의 천국인 울릉도-나리분지 숲길을 만나다 http://blog.daum.net/sunny38/11775273

 

지난 겨울 성인봉 등반기를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를 발끝으로 느끼기-성인봉 산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795

 

앞선 울릉도 포스팅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별들의 고향, 울릉도-울릉도의 별 http://blog.daum.net/sunny38/11776926

 

한반도의 찬란한 햇살을 가장 먼저 품는다는 독도를 가다 http://blog.daum.net/sunny38/11776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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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경을 바라보며 걷는 숲길 트래킹-관음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884

 

울릉도의 일출 명소라 불리우는 내수전 일출전망대에서 만난 해돋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6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