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들면, 울릉도의 바다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뒤를 보면, 성인봉 줄기를 따라 미륵봉과 송곳산이 자리하고 있는 곳,
그곳에 자리잡은 절집,
울릉도 북쪽을 오고가며 바라보게 되는 곳,
아니 들르기에는 좀 서운한 곳이지요.
울릉도에서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절집
울릉도 성불사입니다. (2013년 3월 30일)
맨 위에 사진은 울릉도에서 나오는 날
날씨가 좋아졌길래 성불사가 보이는 곳에 올라 담은 사진이구요
성불사는 비가 오던 날, 천천히 둘러보고 왔답니다
성불사는 그리 크지 않은 절집입니다.
하지만, 이 절집이 마치 큰 사찰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절집을 둘러싸고 있는 풍광들 때문입니다.
이 절집이 있는 산을 추산이라고 하는데, 절집 뒤에 자리한 봉우리는 송곳봉이라 불리웁니다.
한데 이날은 송곳봉도 추산도 모두 구름 속에 있네요
봉우리는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절집을 둘러봅니다
성불사에서 바라보면 멀리 천부항의 모습도 보이고
이틀을 묵었던 추산일가도 보입니다
물론 울릉도 북쪽의 해안선들과 울릉도의 봉우리들도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산자락으로 구름이 내려왔다 올라갔다..
비 오는 날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울릉도입니다.
이제 성불사를 천천히 둘러볼까요?
삼성각 옆으로, 절집을 오릅니다
바다 위에 전각이 얹혀 있는 듯..
전각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바다 위의 공암도 지척으로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바다를 품어 안은 절집입니다
송곳봉 아래 울릉도 독도 수호 약산여래대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 여래대불에는 티벳을 달라이 라마가 기증한 석가세존 진신사리 일과와 폐업경 한권이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로 대웅전을 두지 않고, 대불만 모셔져 있는 절집..
이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절집은 편안해지고, 넉넉해집니다.
호국약사여래대불의 모습..
이 대불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커다란 원석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노천 부처님으로 동쪽을 바라보고 계시는데, 이는 독도를 수호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대불 앞에 서서 무언가를 담고 있는 또 다른 여행자
아마도 이런 풍경을 담고 있었을 듯 합니다
조금 더 위로 올라 성불사가 바라보이는 곳으로 향합니다
바다를 품은 절집,
풍광이 아름다운 절집
맞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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