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
우리말로 풀이하면 '아랫꽃섬'이라 불리우는 섬입니다.
여수의 수많은 섬들 중의 하나이며
꽃섬이란 이름에 걸맞게 꽃길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계절이 겨울인지라 꽃은 없지만
그저 파란 하늘, 푸른 바다 그것만으로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를 벗 삼아 걷는 둘레길
여수 하화도 꽃섬길입니다. (2014년 2월 15일)
마을 뒤쪽으로 올라 섬 한바퀴
작년 6월에 만들어졌다는 섬 둘레길 5.7㎞의 꽃섬길
꽃섬길을 돌아보기로 합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을 뒤로 올라서니 위꽃섬(상화도)이 바라보입니다.
이번 섬여행에 함께하신 바람패밀리들입니다.
현승엽 선생님, 은교님, 차꽃언니, 미노
아래꽃섬이 발아래 펼쳐지고 건너편에는 위꽃섬이 바라보이는 곳
은빛 갈대와도 눈맞춤하며 걷습니다.
걷기에 좋은 흙길이 이어집니다.
하화도와 머리를 마주대고 있는 섬들
그 섬들을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여객선을 탔던 백야도가 바라보입니다.
백야도 등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네요
걷는 내내 작은 섬들이 따라오는 길입니다.
하화도에는 임진왜란 때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선조 25년(1592) 왜군이 쳐들어오자 가족과 함께 뗏목을 타고 피란을 가던 인동장씨 일가가
동백꽃과 진달래가 만발한 하화도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됐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전선을 타고 항해하던 이순신 장군이
꽃이 활짝 핀 아름다운 섬이라 하여 화도로 명명했다고도 합니다.
쉬엄쉬엄 걷습니다.
봐도봐도 질리지않는 바다입니다.
깊은 산중의 길이 아닌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같기도
시골 고향집을 찾아가는 오솔길 같기도 한 꽃섬길..
바다를 바라보며 다리쉼을 하여도 좋은 곳입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일..
그저 바라보고 걷고, 호흡하는 일..
그리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청량해지는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 자리한 작은 섬에 눈맞춤도 하고
하화도의 기암절벽들..
눕고 싶어지는 노란 풀밭을 지나
쉬엄쉬엄 걷다보면 행복해지는 길
그길의 중간즈음에 자리한 정자
바다를 바라보면 만찬을 즐길 시간입니다^^
행복 가득한 식탁~
꽃뿌리님이 싸오신 맛있는 김밥과 차꽃 언니가 삶아온 달걀
고소한 누룽지에 먹는 시원한 막걸리^^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라고 말해보는 여행자입니다.
걷다보니 어느새 마을 뒤편이네요
섬의 절반쯤 돌아본 듯 합니다.
이제 섬의 오른편을 돌아볼참입니다.
남은 꽃섬 둘레길 이야기는 내일 이어집니다.
하화도(꽃섬) 가는 길/ 하화도(꽃섬) 배시간 안내
여수여객선터미널↔하화도 : 여수여객선터미널(061-663-0116)에서 하화도행 06:00, 14:00
/ 여수행 08:00, 15:10. 약 1시간 10분 소요.
백야도선착장↔하화도 : 백야도 선착장(061-686-6655)에서 하화도행 08:00, 11:30, 14:50
/ 백야도행 09:50, 13:40, 17:00. 약 40분 소요.
문의 : 태평양해운 061-662-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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