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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다시 가고 싶은 신안의 무공해 섬, 우이도-돈목마을 풍경/신안 섬여행

 

 

 

우이도 돈목

 

우이도 돈목에 와서

'우이도 인심'*을 읽는다

 

'손바닥만 한 질경일 봐도

그 마을 인심 알 것 같다

1988년, 올 같은 해

생긴 사람은 모두 서울서울 하는데

왜 이곳 제비들은 서울에 안 갈까

63빌딩 눈부신 옥상에 집을 짓지 않고

돈목 마을 낮은 추녀 밑에 집을 짓고

빨랫줄에 앉아 무슨 수선들인가

행복이란 어디서나 마음 놓고 사는 것

무슨 공화국을 세워놨기에

제비들은 저렇게 즐거운 걸까'*

마을 사람들은 마당에 앉아 별을 보고

별들은 하늘에서 내려다본다

나는 우이도 돈목 민박집 마루에 앉아

22년 전에 쓴 시를 읽는다

그때에도 오늘처럼

별이 가득 차 있었고

풀벌레 소리 그득했었다

 

*시집<섬마다 그리움이> 동천사(1992년)중에서

 

-이생진 시인의 우이도로 가야지 104-105쪽/우리글 2010년

 

이생진 선생님께서 시를 쓰시고 시를 읽으신

우이도 돈목마을..

우이도의 넉넉한 인심을 느끼게 해준 곳입니다.

 

다시 가고 싶은 신안의 무공해 섬, 우이도

돈목마을 풍경입니다. (2013년 10월 16일-18일)

 

 

 

 

바람과 모래의 섬, 우이도

돈목해변과 해안의 사구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곳이지요

우이도 돈목에서 일몰을 보고

 

 

 

 

돈목해변에서 돈목 마을 위로 뜬 수많은 별들을 바라봅니다.

 

 

 

 

별을 담다가 들어온 민박집 평상에 누어서도

 

 

 

 

하늘에 달이 보이고 별이 보이던 곳이지요.

 

 

 

 

화단에는 코스모스 피어있고

 

 

 

 

작은 분재들 자리하고 있던 곳..

이곳은 우이도에서 이틀을 묵었던 우이도 슈퍼민박..

 

 

 

 

이곳에서 나는 것들로 가득한 밥상

 

 

 

 

거기에 꽃게탕까지 더해지니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입니다.

 

 

 

 

이곳 바위에서 뜯은 미역을 만든 미역국에

낚지를 넣어 만든 낚지전에

이곳에서 직접 담근 막걸리까지..

 

매 끼니마다 맛난 음식들로 여행자들을 행복하게 해주시던 민박집입니다

우이도 풍경도 풍경이지만 이 맛난 밥상들로 인해

다시금 우이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곳이지요^^

 

 

 

 

아침, 점심, 저녁 맛있는 식사 후에

평상에 앉아 하늘을 바라봅니다.

 

 

 

 

맛난 커피도 이 평상에서 마시구요.

이생진 선생님은 이곳 우이도를 1988년 7월 25일부터 다니셨다고 합니다.

 

 

 

 

평상에 앉아 하늘 보다가,

방에 배 깔고 누워 책을 읽다가 설핏 잠이 들어도 좋은 곳,

게으름을 피우다가 일어나 마을 산책에 나섭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

 

 

 

 

사람이 사는 집,

 

 

 

 

우이도 마을마다 하나씩 있다는 교회..

 

 

 

 

목사님 한분이 섬 안에 교회 여러곳을 다 세우셨다고 하더군요

 

 

 

 

교회 이름도 우이도 서부교회

우이도 동부교회, 남부교회도 있을 듯 합니다만..

 

 

 

 

돌담 위에 노란 호박

눈길을 붙드는 풍경이네요

 

 

 

 

동네 한가운데는 아직도 사용하는 우물이 자리하고 있구요

 

 

 

 

마을 뒤로는 억새가 하늘하늘 춤추던 가을

 

 

 

 

우이도 돈목마을 사람들에게 발이 되어주는 배를 대는 포구

우이2구 돈목 선착장..

 

 

 

 

육지로 올라온 배를 보면

언제나 낯설기만 합니다.

 

우이도에서 2박3일,

다시금 길 위로 나서야 할 때로군요.

 

우이도 가실 분들을 위해 우이도 민박집 전화번호 남겨봅니다.

우이도 슈퍼 민박

061-261-1863

 

우이도 찾아가는 길

목포-안좌-비금-우이도 방면

 

목포-안좌,팔금목포-가산,비금도초목포-우이도
출항입항출항입항출항도초출항우이도출항
 08:30 06:40 06:00 
07:0011:0007:0009:30   
13:0016:5013:0015:3011:40 07:10
15:00 15:00   16:40
도초정박

 

 

즉 우이도를 가기 위해서는 전날 비금도나 도초를 둘러보고 도초도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 6시 우이도로 향하는 배를 타거나

목포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우이도까지 가시면 됩니다.

우이도에서 목포까지 나가려면 아침 7시 10분 배를 타고 나와야 합니다.

 

배시간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061-224-9915-6

또는 남해고속 홈페이지를 http://www.namhaegosok.co.kr/ 에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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