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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옥색 바다 위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길-행남해안산책로/울릉도 여행

 

 

 

길 위에서의 시간..

언제나 설레이는 시간들입니다.

 

한데 발 밑으로 펼쳐지는 투명한 옥색 바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바닷물 속에서 이리 저리 흔들리는 해초들,

끝없이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절벽 위에는 노란 털머위가 곱게 피어나고 있는 길이라면..

그 시간들은 더없이 특별한 시간들이 됩니다.

 

이 길을 말할때 '울릉도 최고의 해안산책로'라고 하더군요.

옥색 바다 위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길,

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입니다. (2014년 1월 3일)

 

 

 

 

걸어서 해안을 따라 여유있게 돌아보기

저동항에서 시작하여 도동항까지 오르락 내리락하며

울릉도의 바다와 울릉도의 산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저동항에서 이제 출발해볼까요?

 

 

 

 

저동항에서 해안산책로로 들어선지 오래지 않아

눈길을 붙드는 물빛입니다.

 

어쩜 이리 고운 물빛일까요?

투명하고 고운 물빛에 반해 한동안 서성이게 합니다.

 

 

 

 

바닷가 절벽 아래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철제 다리를 지나기도 하고

 

 

 

 

해식동굴 길을 지나기도 합니다.

 

 

 

 

깊고 푸른 바다 옆으로 난 수직계단과 다리들

 

 

 

 

산책로 바로 옆으로 폭포가 떨어져 내리기도 합니다.

 

 

 

 

임산부와 노약자 주의하란 문구가 안내되어 있던 수직계단

평범한 산책로와는 확실히 다른 곳입니다.

 

 

 

 

절벽을 오르는 계단을 걷다보니

절벽을 가까이에서 보게 됩니다.

 

 

 

 

독특한 빛깔과 독특한 문양들을 품고 있는 바위들입니다.

 

 

 

 

이곳은 울릉도 초기 화산 활동당시에 만들어진 화산암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길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곳곳에 이런 신기한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길입니다.

 

 

 

 

아슬아슬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계단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물속의 돌들 빛깔이 독특하네요

 

 

 

 

드디어 계단 끝에 다 올랐습니다^^

 

 

 

 

계단이 끝나자 노란 털머위꽃들 길가로 가득한 오솔길이 나옵니다

지난 가을 털머위꽃 향기에 취해 걷던 길입니다.

 

 

 

 

그리고 시야가 열립니다.

저동항이 바라보이고

 

 

 

 

북저바위와 관음도가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조금만 오르면 곳곳에서 이리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울릉도입니다.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2.6km

그길의 중간즈음에 자리한 행남등대

사진은 지난 11월에 담은 행남등대입니다.

이날은 날씨가 화창하였네요^^

 

 

 

 

행남등대 전망대에 서면

울릉도의 옥색바다와 해안산책로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물론 저동항의 풍경도 바라보이구요

 

 

 

 

아름다운 울릉도의 바다..

이날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오는 날이었는데

날씨가 흐리더군요.

 

아무래도 여행자를 배웅해 주느라 그러한 듯 합니다. ㅎㅎ

 

 

 

 

행남등대에서 도동항으로 향하는 길

염소 두마리가 길 한가운데 앉아 여행자를 빤히 쳐다보네요^^

염소의 털빛이 신기하여 한장 담아봅니다.

 

 

 

 

다시 해안도로로 내려섭니다.

1박 2일에서 다녀간 해안산책로라고 큼지막하게 안내되어 있더군요^^

 

 

 

 

자세히 보아야 보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독도가 바라보입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가 바라보이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는데

흐린 중에서도 독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참 그리운 섬, 독도로군요

 

 

 

 

산책로 곁의 기암절벽들

참 신기합니다.

 

 

 

 

울릉도, 독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길..

느리고 여유있게 돌아보는 길입니다.

 

 

 

 

절벽 끝에 핀 노란 털머위꽃

그 향기에, 그 모습에 발길을 멈춰봅니다.

 

폭설이 내린다는 울릉도의 겨울

그리 춥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겨울에 이리 이 꽃이 피어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망망한 바다를 보며 걷다보니

 

 

 

 

도동항 가까이에 이르른 듯 합니다

 

 

 

 

다시 오르락 내리락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걷다보니

 

 

 

 

도동항에 이르릅니다.

여행의 시작이었던 곳, 이제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듯 합니다.

 

울릉도 겨울 여행기 여기까지입니다.

지난 가을 울릉도 여행기를 아직 꺼내보지도 못하였는데

시간이 조금 흘러 울릉도 가을 여행기를 꺼내볼 때까지

울릉도에게 안녕이란 인사를 건네야 할 듯 합니다^^

 

울릉도 찾아가는 길(포항 여객선 터미널)

대구 포항 고속도로 학전 ic- 여객선 터미널 방향으로 좌회전- 죽도시장, 포항여고 방면-여객선 터미널

또는 남도에서 가실 때는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포항방면- 포항 여객선 터미널 이정표- 여객선 터미널

 

울릉도행 여객선 운항사항에 대한 안내전화 154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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