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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그 섬에 가고 싶다-이생진 시인과 떠나는 섬 여행/ 영광 송이도

 

 

 

해상에서

 

바다 위에서 섬을 그린다

가는 볼펜 끝에 낚시를 달고

먼 섬을 잡아당긴다

솔바람 소리가 일면서

수평선상에 떠오른 섬을 끌어올린다

섬이 팔팔 뛴다

줄이 끊어지자 다시 수평선으로 돌아간다

 

-이생진 선생님의 독도로 가는 길 44쪽/ 우리글2007

 

가을하늘 높고 푸르른 날,

영광 송이도로 향합니다.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송이도 섬여행 및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동인지 2집 출판기념회로 떠난 여행길이었지요.

 

바다 위에 그려진 섬,

볼펜 끝에 낚시를 달고 잡아당긴 먼 섬,

수평선상에 떠오른 섬,

그 섬에 가고 싶습니다.

영광 송이도 여행입니다. (2013년 9월 7일)

 

 

 

 

송이도를 향해 가는 길은

영광 계마항에서 출발이지만,

계마항에 가기전에 들른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너른 서해의 갯펄이 여행자를 맞이해주네요

 

 

 

 

가마미 해수욕장 앞 버스 정류장

세월이 멈춘 듯한 풍경입니다.

 

종점식당, 종점민박..

괜시리 그 이름에 끌려 그 앞을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착한 계마항입니다.

송이도를 거쳐 안마도로 향하는 배가 포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차를 실고 갈 수 있는 차도선이로군요.

물이 빠졌다가 이제 물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로군요

 

송이도 가는 배시간은

물때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

썰물과 밀물의 차가 심한 곳이라 조수의 상태에 따라 배 출발시간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출발 전에 배의 선장님 010-9254-5582 로 전화로 확인! 필수 입니다.

 

여행자와 일행은 이날 12시 출발하는 배라는..

 

 

 

 

현승엽 선생님, 이생진 선생님, 소요유님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삼총사 세분이 무얼 열심히 보고 계시네요^^

 

 

 

 

바로 이 풍경이로군요

서해 대하철인가 봅니다.

 

새우들 골라내고 계시네요^^

 

 

 

 

작업을 다 마친후에는 배머리를 돌려

어디론가 향하고..

 

 

 

 

이번 송이도 섬여행은 바람패밀리들 중

열분이 함께 하셨답니다.

 

먼저 소개드린 삼총사^^와

차꽃언니, 금란초님, 꽃뿌리님, 벽경님, 미노

앞모습은 아니보여 주시고, 

다들 수줍음을 타시나? ㅎㅎ

 

 

 

 

여행자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차꽃언니

금란초님과 이쁘게 돌아앉아 주시네요^^

 

 

 

 

바닥이 드러났던 포구에 물이 차오르고

배는 빨간등대와 흰등대를 보며 출발합니다!

 

 

 

 

기습적으로 한장 담으려고 했더니

그사이에 벌써 눈치채고 손을 내저으시는 바람 오라버니,

사진찍히는 걸 상당히 싫어하시는.. ㅎㅎ

 

 

 

 

배 2층에 돗자리를 깔고 맛난 점심을 먹습니다.

먹기에 조금 아까운 김밥이네요.

 

 

 

 

김밥에 막걸리를 곁들여~

평상시에는 술을 안하는 여행자이지만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섬여행에는

막걸리 몇잔쯤 꼭 마시고 온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여유있는 여행이기에..

 

 

 

 

멀어져가는 영광 계마항 풍경..

높고 푸른하늘에서 가을이 느껴지네요

 

 

 

 

송이도(松耳島)는 영광 법성포에서 서쪽으로 26㎞ 덜어진 섬으로

소나무가 많고 섬의 모양이 사람의 귀를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계마항에서 출발해 1시간 20분..

 

 

 

 

이생진 선생님은 3층 갑판에서 시를 읽으시고

 

 

 

 

현선생님은 고독한 여행자의 뒷모습을 보여주시네요^^

 

 

 

 

두분은 무슨 이야기 중일까요?

혼나는 중일까요? ㅋㅋ

좀 가까이 가서 들어볼 걸 그랬습니다. ㅎ

 

 

 

 

벽경님 또한 멋진 뒷모습을 보여주시네요

 

 

 

 

갈매기들 배 뒤로 따라오는 길입니다.

 

 

 

 

멀리 나란한 섬들

칠천도라고 하네요

 

영광 칠천도 앞바다에서 옛날에 조기가 많이 잡혔다고 하더니

이 바다가 그 바다로군요

 

 

 

 

가까이 다가간 섬은 참 아름답습니다.

 

 

 

 

배는 서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뒤로하고 달려갑니다.

 

 

 

 

드디어 송이도가 바라보입니다.

 

 

 

 

길게 누어있는 섬이로군요

 

 

 

 

갈매기들 여행자를 반겨주는 섬이기도 하구요

 

 

 

 

송이도에서 내리면 여행자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곳은

아름다운 해변입니다.

 

해안 절벽에서 풍화작용으로 흘러내린 조약돌이

이곳 특유의 조류에 의해 표면이 매끄럽게 다듬어져 아름다운 해변을 형성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송이도에서 하루..

이곳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송이도 여행,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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