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 말알갛게 핀 그리움을 만나고 오다-창원 주남저수지의 여름

 

 

 

은은한 연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연꽃은 수줍은 미소를 띄며 피어 있습니다.

 

하늘은 푸르름속에 흰구름을 품고 있고

바람은 구름을 간지럽히고

바람은 연꽃을 흔들어 놓습니다.

 

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

말알갛게 핀 그리움을 만나고 옵니다.

창원 주남저수지의 여름입니다. (2013년 7월 17일)

 

 

 

 

들판은 진초록빛을 띄고 하늘은 높고 푸르른 날,

참으로 매력적인 여름풍경입니다.

 

주남저수지 뒤쪽으로 펼쳐진 논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눈이 시원해지는 듯 느껴집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으시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연꽃의 계절입니다.

뜨거운 여름햇살 아래 여기저기서 반가운 연꽃들이 피어납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

주남저수지의 연꽃을 보러 갔던 날,

솟대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하얀 연꽃들이 가득 피어있는가 하면,

 

 

 

 

연분홍빛 연꽃들이 가득 피어 있습니다

 

 

 

 

주남저수지에 연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들은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성격 급한 녀석들은 벌써 피었다 지기 시작하고 있네요

 

 

 

 

진초록 잎사귀 사이로 하얀 연꽃들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꽃이 지고 난 자리에는

열매 맺는 아름다움들이 자리하고..

 

 

 

 

연꽃 향기를 쫒아 주남저수지를 지난 주에만도

두번을 다녀왔습니다.

 

늦은 오후에 가서 연꽃이 꽃봉오리를 닫고 있어

며칠 후 다시 찾아갔는데 이날은 바람이 문제입니다.

꽃들이 여전히 꽃봉오리를 열어주질 않습니다.

 

 

 

 

연분홍빛 말알갛게 핀 그리움들..

수줍은 연꽃들입니다.

 

 

 

 

가을 잠자리는 벌써 여름 들판과 연꽃 사이를 날아다닙니다

 

 

 

 

이쁜 하트모양의 잎새에 눈맞춤을 하고

 

 

 

 

웃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곱게 차려입고 양산을 받쳐든 여인들이 연꽃 사이에..

 

'여고 동창들의 꽃밭 나들이'라고 이름붙여 보는 여행자입니다^^

 

 

 

 

바람이 구름을 간지럽히고

연꽃을 쉼없이 흔드는 날이니

 

 

 

 

여행자는 바람을 담기로 합니다.

 

 

 

 

연꽃을 흔드는 바람,

구름을 움직이는 바람..

 

 

 

 

연잎을 흔드는 바람..

바람..

바람..

 

 

 

 

싱그러운 초록의 여름벌판을 흔드는 바람도 담습니다

 

 

 

 

가만히 귀를 귀울여보면

바람이 풀잎을 흔드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옵니다

 

 

 

 

뜨겁지만 않다면 한참을 이 소리를

이 풍경을 바라보아도 좋겠다 싶습니다

 

 

 

 

위쪽을 올려다보니 저수지 둑 위로 흐르는 구름들

 

 

 

 

그 구름들을 따라 올라 주남저수지의 둑길을 걸어봅니다

 

 

 

 

뒤쪽으로 펼쳐진 여름을 품은 벌판

 

 

 

 

구름이 아름다운 여름날입니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몇 장 담아보는 사진.

 

 

 

 

하늘이 아름다운 날에는 이곳으로 가 볼 일이로군요

 

 

 

 

저수지 둘레로 연꽃이 가득이로군요

아직 연은 피지않았네요.

지금쯤 만개했을려나요?

 

 

창원 주남저수지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대산면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 - 창원방면 국도 14호선- 영잠삼거리 우회전-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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