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을 걸어볼까?-송도해안볼레길/부산 여행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

100m 절벽 아래 자리잡은 아름다운 산책로,

부산 서구 '송도해안볼레길'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

길 아래로는 깎아놓은 듯한 절벽이 자리하고

파도는 바위에 놀러와 부딪치며 소리를 내는 곳,

구름다리를 지나며 출렁출렁 걷다보면

어느새 마음도 출렁출렁^^

즐거운 걷기를 할 수 있는 길입니다.

 

누구나 한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을 걸어볼까요?

송도해안볼레길입니다.(2012년 10월 4일)

 

 

 

 

송도해안볼레길은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

약 1.3km에 이르는 길입니다.

 

 

 

 

여행자는 암남공원에서부터 송도해수욕장 방향으로 걷기로 합니다.

암남공원에서 바라보면 남항대교가 바라보입니다.

 

 

 

 

이곳은 작년에 다녀온 곳인데

어제 절영해안산책로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기에

묵은 사진들을 꺼내보았습니다.

 

이곳도 갈맷길에 속하는 곳이며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어제의 절영해안산책로에 이어 송도해안볼레길까지 걸어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암남공원에서 출발~

절벽 위에 놓인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서서

암남공원을 카메라에 모셔오는 센스^^

 

 

 

 

기암절벽의 해안선을 따라

철제 계단들이 이어집니다.

 

 

 

 

출렁출렁~

구름다리도 건너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시원스런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파도가 바위를 만나 내는 소리를

음악소리 삼아 걷는 길입니다.

 

 

 

 

절벽 위에 자리한 철제난간들..

저 길이 없었다면 이곳은 갈매기들이나 노니는 곳이었을텐데요.

 

 

 

 

길 중간즈음에는 이리 바다와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구간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운 분홍신을 벗어놓은 또 다른 여행자는

바닷가에 발을 담그러 가고..

 

 

 

 

평화로운 볼레길 풍경..

 

 

 

 

아무 생각없이 그저 느끼고, 걷고, 즐기면 되는 길입니다.

 

 

 

 

송림숲 사이로 들어서서는 한동안 심호흡을 합니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바다빛깔이 좋아

한동안 서성이게 되는 곳입니다.

 

 

 

 

걷다가 뒤돌아보니

그늘에 누워 낮잠을 주무시는 분도 계십니다^^

 

 

 

 

송도해안볼레길은 부산 갈맷길 4코스에 속하는 곳입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제주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맷길이 있다고도 말들하지요^^

 

 

 

 

오르락 내리락하는 즐거움이 있는 길..

 

 

 

 

군데군데 설치된 전망대에 앉아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아도 좋은 곳입니다.

 

 

 

 

맞은편으로는 빌딩숲이 펼쳐집니다.

 

 

 

 

송도해수욕장과 남항대교, 영도가 눈앞에 바라보이고

갯바위에서는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고 있는 중입니다.

 

 

 

 

길은 어느새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대도시의 빌딩숲과 대비되는 작은 어선들,

부산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이 아닐련지요.

 

 

 

 

갈매기들은 나란히 앉아 일광욕 중,

여행자가 지나가도 신경도 쓰지않는 녀석들입니다.

 

 

 

 

송도해수욕장에서 남항대교까지는 1.4km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는 1.3km

 

해안절경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1.3km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참으로 물 맑은 송도 해수욕장입니다.

 

 

 

 

100여년 전인 1913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을 수식하는 말입니다.

한때는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던 곳이었지요.

 

 

 

 

넓은 백사장, 고운 모래

이 여름 무더위에 많은 분들이 찾으셨을 듯 하군요.

 

송도해수욕장의 바다에 자리한 조형물들에게 눈맞춤을 하며

여행자의 걷기는 이곳에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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