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가 한눈에 드는 곳으로 나아갑니다.
암벽 사이로 파도가 칠 때면 거문고의 울음소리가 신비하게 들린다고 하였던 곳,
귀를 세우며 걸어갑니다.
영금정(靈琴亭)..
원래는 특정 정자를 일렀던 게 아니라
동명항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이곳 바위 둔덕을 일컬어 말하던 곳인데
이제는 동해 바다를 품은 이 정자를 일컬어 영금정이라고 한다지요.
그곳에서 바라본 일출..
동해 바다를 품은 영금정 해돋이입니다. (2012년 10월 23일)
지난 속초, 설악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설악에서 하룻밤,
이튿날 새벽 동해 바다에서 뜨는 아침해를 맞이하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속초시내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영금정
두개의 정자가 붉은 기운을 품은 하늘아래 서 있습니다.
수평선에는 구름 가득,
바다에는 파도조차 일지않은 새벽
두터운 구름 사이로 붉은 기운이 번져나옵니다.
반갑게 얼굴을 보여주는 햇님
붉은 해는 바다에도 붉은 빛을 드리우고..
좀 밋밋한 해돋이입니다.
그럼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동해의 아침해를 보기 위해
정자위에 가득합니다.
동해에 뜨는 해를 품고 있는 정자
동해 바다를 품은 곳이라 말할만 합니다.
위쪽의 정자로 올라갑니다.
위에서 보는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동명항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뒤로는 설악의 웅장한 자태에 눈을 뗄 수없는 곳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아 변해가는 설악의 산빛
울산바위도 아침햇살을 받아
말간 얼굴로 여행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곳입니다.
다음날은 영금정이 아닌 저 빨간 등대 아래에서 일출을 담았었지요.
개인적으로는 이곳 영금정보다 저 등대 아래에서 담은 일출이 더 좋았던 여행자입니다.
해는 점점 더 높이 솟아올라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다음날 다시 찾은 영금정은 파도가 치고 있었지요.
등대전망대까지 한장의 사진으로 남깁니다.
날씨에 따라 전혀 달라보이는 영금정이로군요^^
영금정에서 아침 일출을 담고
전날 묵었던 숙소인 델피노로 향합니다.
일출을 담고 오느라 세수도 못한 꼬질꼬질한 얼굴로 먹는 아침... ㅎㅎ
델피노 카페로까에서 바라본 풍경~
이런 근사한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 아침식사 참 좋습니다.
영금정 정자에서 바라보던 울산바위가
이제는 햇살아래 환하게 빛나는 시간이로군요.
직접 조리해주는 음식들까지~
일출 담느라 새벽부터 분주했던 여행자, 행복해지는 시간입니다.
설악 델피노(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설악) 찾아가는 길
서울 춘천 고속도로 미사ic - 동홍천 ic-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 인제를 지나 미시령-미시령 터널 지나 좌회전-대명 설악 델피노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대명 설악 델피노 홈페이지를 클릭해 보세요.
http://www.daemyungresort.com/delpino
설악 델피노에서 영금정 찾아가는 길
델피노에서 속초방면으로 좌회전-동명동 사거리에서 시청방향으로 우회전-동명항- 영금정 (넉넉하게 15분 정도 걸린 듯 합니다)
설악으로 떠난 여행 포스팅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설악에서 2박 3일, 가을을 찾아 떠난 힐링여행-설악 델피노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6
비오는 가을날이라 더 좋았던 춘천 청평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6326
해지는 동해 바다, 저녁 노을 데이트 어떠세요? -속초 일몰과 야경 http://blog.daum.net/sunny38/11776334
깊어가는 가을, 그림같은 풍경 속을 거닐고 오다-설악산 주전골/오색약수 http://blog.daum.net/sunny38/1177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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