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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출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간 동해 바다낚시, 고기는 구경도 못하고 돌아온 사연-묵호항 바다낚시

 

 

 

가을을 찾아 떠난 여행,

설악으로의 2박 3일..

그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설악에서 이틀째 아침,

영금정 근처에서 일출을 담고

설악산 주전골 등산과 동해바다 낚시로 행복한 하루를 보냈었지요. (2012년 10월 23일)

 

깊어가는 가을, 그림같은 풍경속을 거닐다

설악에서 동해로 이동합니다.

동해 묵호항에서 바다낚시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동해에 왔으면 바다낚시를 꼭 해봐야한다는 또 다른 여행자를 따라서 말입니다.

 

출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간 동해 바다낚시,

고기는 구경도 못하고 돌아온 사연-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봅니다^^

 

 

 

 

설악에서 묵호항으로 향하는 길

길 위에서 동해 바다가 출렁이기 시작합니다.

 

은빛 줄기의 자작나무들 환하게 빛나던 곳,

잠깐 멈추기에 좋은 곳이었지요.

 

 

 

 

그리고 도착한 묵호항

잔잔한 수면과 반짝이는 바다

 

 

 

 

금강, 동해, 묵호..

낯익은 이름들을 단 배들이 바람에 제 몸을 맡기고 서성이는 곳입니다.

 

 

 

 

이날 '파도가 좀 높다'는 선장님 말씀을 한귀도 듣고 한귀로 흘리며

배는 출발합니다~

 

이리 잔잔한데 파도라니요? ㅎ

 

 

 

 

지난번 울릉도 갈 때 탔던 배도 보입니다.

울릉도 가고 싶다!

 

 

 

 

출항 전에 안전점검 조업중에 위치보고~

출항 전에 이곳 해경에 들러 인원보고하고 출항 보고하고

인적사항 기재한 용지 해경에 제출하고..

 

 

 

 

빨간 등대 뒤로하고 가재미 잡으러 출발합니다.

가재미 잡는 상상만으로 즐거운 출발입니다^^

 

 

 

 

등대를 벗어나자마자, 파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여행자의 머리높이보다 더 높은 파도가 한번씩 지나갈 때마다

배는 심하게 출렁입니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바다 위 반짝임을 보고

또 그걸 담겠다고 애쓰는 여행자입니다. ㅎ

 

 

 

 

묵호항이 저만큼의 거리에~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데, 제법 나온 거리라는..

 

 

 

 

선장님 낚시에 미끼로 지렁이를 끼우십니다.

함께 간 일행들, 낚시 하겠다고 한껏 흥분하더니

미끼는 못끼운다고 다들 딴청입니다. ㅎ

 

 

 

 

지렁이 끼우고, 추 매달고

 

 

 

 

낚시줄 풀어주시고

 

 

 

 

'가재미를 좀 잡아야 할터인데'

 

 

 

 

선장님이 미끼를 끼워주시고

낚시줄을 풀고

 

낚시줄을 살살 잡아 당겨줘야 한다고 하시네요.

 

 

 

 

함께 간 또 다른 여행자

표정으로는 이미 가재미를 낚은 표정이로군요^^

 

 

 

 

일렁이는 바다

 

 

 

 

갈매기들이 이렇게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군요.

 

 

 

 

그리고 어느순간 다시 비상하기도 하구요.

 

 

 

 

파도가 점점 높아지는 듯 합니다.

한자리에 선 배는 파도가 칠때마다 기우뚱거립니다.

 

 

 

 

파도가 높아질수록 얼굴이 노랗게 변해가는 일행들..

눈으로 본 파도는 무지 높았었는데

사진으로 담아놓고 보니 그리 높아보이지는 않네요^^

 

 

 

 

처음에는 가재미 잡아보겠다고 여기저기 분주하던 일행들,

한자리에 선 낚시배 출렁임에 드디어 주저앉았네요^^

 

파도가 높으니 낚시줄이 바다 속으로 들어가질 않고

파도를 따라 위에 떠서 다닌다고 하시네요.

 

 

 

 

결국 파도를 헤치며 다시 귀환~

 

 

 

 

바깥쪽과는 전혀 다른 고요함

방파제가 이래서 필요한 것이었군요.

 

 

 

 

출발하였던 묵호항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반가운 묵호항이로군요.

 

 

 

 

입었던 안전조끼는 벗어두고..

 

이리 가재미 한마리도 못잡을 줄 알았으면

배에 오르기전에 생선가게에서 팔던 생선이라도 한마리 살걸 그랬네요.ㅎㅎ

출렁이는 파도를 헤치고 간 동해 바다낚시,

고기는 한마리도 못잡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동해 묵호항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강릉jc - 동해고속도로 삼척방면, 망상ic - 동해대로 삼척방면-묵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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