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 따라 하늘에 구름이 흐르고,
바람 따라 세상은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화사한 벚꽃 피는 봄날,
봄풍경으로 유명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가을..
가을 풍경 또한 한폭의 수채화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다, 가을 그리고 봄..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입니다. (2012년 11월 14일, 11월 19일)
은빛으로 물억새 햇살에 반짝이고
빨알간 단풍도 햇살에 제 몸을 맡기는 오후..
지난주에 다녀왔는데,
단풍이 아직 다 들지 않아서
다시 찾은 곳입니다.
작은 호수가 있고,
호수 둘레로 오래된 나무들 자리하고 있는 곳이지요.
그 둘레로 조성된 산책로..
많은이들이 둘레를 돌며 운동을 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물가에서 피어나는 억새입니다.
물억새라고 안내되어 있더군요.
아직은 푸르름이 많이 남아있던 지난 주 풍경
이번주에 다시 찾았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는 눈이 3cm가 넘게 내렸다는데
이곳은 아직 가을이 완전히 물들지도 않았습니다.
노란잎을 매단 고목은 바람이 불자
잎이 떨어져 내립니다.
아직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나무들이로군요.
그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아직은 남아있는 가을을 감사하며 걷는 길입니다.
낙엽 쌓인 길 위에 자리한 벤치에 앉아
단풍나무를 하늘 삼고, 눈 앞의 호수를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던 곳..
걷다가 누구나 한번쯤 한박자 쉬어가는 곳입니다.
울창한 고목들 사이로 햇살이 찾아옵니다.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단풍나무숲..
천천히 호흡하며 걷습니다.
원래 이곳은 봄에 오면 벚나무들이 가득한 곳이지요.
11월인 지금도 서른그루가 넘는 나무들이 벚꽃을 피우고 있네요.
어쩐지 추워보였던 벚꽃입니다.
호수 속에는 온통 노랑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가을이 담겨 있습니다.
호수 속에 내려앉은 또 다른 가을입니다.
그리고 봄..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명소로 선정된 곳이지요.
아름다운 봄풍경..
해마다 봄이면 벚꽃 흩날리는 이 순간을 담기위해
다시 서게되는 곳이지요.
날씨가 나날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길고 추운 겨울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다시 찾아올 따스한 봄 사진 한장 보며
미리 기다려보는 봄,
그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봄 풍경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사진작가들이 뽑은 국내의 아름다운 사진명소-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451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산인ic - 내서ic - 마창대교 - 장복터널 - 터널 지나서 진해역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 - 진해역 못미쳐 내수면생태환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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