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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은빛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억새 가득한 창녕 화왕산

 

 

 

가을하면 떠올리는 것들..

코스모스, 단풍, 푸르른 가을 하늘, 그리고 억새..

 

푸른빛이 감도는 가을 하늘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은빛물결을 이루는 억새..

 

출렁이는 은빛물결 속을 거니는 것만큼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요?

 

봄이면 진달래로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곳,

가을이 되면 온 산이 은빛으로 빛나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은빛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억새 가득한 창녕 화왕산입니다. (2012년 10월 7일)

 

 

 

 

푸르른 하늘에 햇살은 비늘처럼 부서져 내리고..

은빛 물결 가득한 길을 걷다가 온 날..

 

깊어지는 가을은

사방을 빛나게하고 있습니다.

 

 

 

 

은빛물결 가득한 창녕 화왕산으로의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산은 좋아하나 그리 산을 잘 오르지는 못하는 여행자,

10여년 전에 다녀온 창녕 화왕산,

힘겹게 오른 기억이 있어

출발 전에 쉬운 코스를 찾아봅니다.

 

그리하여 선택한 코스는 옥천 매표소에서 시작하여 옥천계곡을 지나

허준 촬영지를 지나 화왕산 정상에 오르는 길입니다.

 

화왕산 정상까지는 4.3km

그리 짧은 코스는 아니나 정상인근까지 임도를 따라 천천히 오르면 되는 길입니다.

 

화왕산 옥천매표소에서 만난 화왕산의 첫인상은

가을로 향하는 산이로군요.

 

 

 

 

옥천 계곡을 옆에 두고 오르는 길

 

 

 

 

오르는 길 내내 이런 길이 이어집니다.

 

 

 

 

여름 내내 분주하였을 계곡이로군요.

물이 이리 맑으니 말입니다.

 

 

 

 

걷다가 지치면 잠시 쉬었다 오르는 길,

하늘을 올려다보면 이런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끝까지 임도를 따라 오를 수도 있지만,

마지막에는 산길로 올라봅니다.

 

 

 

 

갑자기 전망이 툭 트이면서 허준 촬영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나는 화왕산성..

 

돌로 축조했는데 둘레는 약 2.7km이나 되는 곳입니다.

해발 757m의 화왕산을 등지고 남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넓은 안부(鞍部)를 둘러싼 산정식(山頂式) 산성이지요.

 

둘레 2.7km 안쪽이 은빛 억새가 가득한 곳입니다.

 

 

 

 

억새는 이제 막 만개하기 시작하였네요.

 

 

 

 

하늘에는 흰구름 흘러가고

억새는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시간..

 

 

 

 

억새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화왕산성 동문으로 올라 서문쪽으로 향하는 것이지요.

 

 

 

 

가야할 길..

 

 

 

지나온 길..

 

서문 근처에서 도토리묵과 컵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화왕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정상을 오르다 돌아서니 눈앞에 펼쳐진 풍경입니다.

 

 

 

 

창녕 읍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서

또 다른 여행자는 자신이 본 것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해발 756.6m

정상에 서 봅니다.

 

 

 

 

그리 높지않은 곳이나

조망이 시원스러운 곳입니다.

 

 

 

 

창녕 읍내방향~

 

 

 

 

화왕산성 내부쯤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산의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며 걷습니다.

걷다가 뒤돌아보니 화왕산 정상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산 넘어에 산..

 

 

 

 

산이 산을 품고 있는 곳..

 

 

 

 

빛나는 은빛 억새들을 황홀하게 만납니다.

 

 

 

 

 

 

 

 

 

 

 

 

 

 

 

 

 

 

 

 

 

 

화왕산성 내부가 다 억새밭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하늘아래 펼쳐진 억새 평원이로군요.

 

 

 

 

산의 능선을 따라 걸으며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는 길입니다.

 

 

 

 

화왕산성의 성벽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둘레가 1,217보이며, 9개의 샘과 3개의 못, 그리고 군창(軍倉)이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성의 축조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산성 인근에서 창녕진흥왕순수비가 발견된 점으로 보아 가야시기로 추정된다.

그 이후의 기록은 없으나 1410년(태종 10)의 산성 수축기록에 화왕산성이 보이고 있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 곽재우(郭再祐)가 이 성을 거점으로 커다란 전공을 세웠는데,

이때 성곽이 크게 수축(修築)되었고 임진왜란 후에도 중수되었다.

 

-다음 백과사전 화왕산성 중에서

 

 

 

 

성 내부는 한창 발굴공사 중이로군요.

 

이제 성의 동문으로 다시 나와 하산합니다.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가는 길은 조금 심심합니다.

 

하지만 임도로 내려오는 길,

쉬엄쉬엄 내려오기에 좋습니다.

 

돌아오는 주말,

억새산행 나서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창녕 화왕산 찾아가는 길

구마 고속도로 창녕ic - 화왕산 군립공원- 옥천매표소

남쪽에서 올라가실 때는 구마고속도로 영산ic - 5번 국도-계성면-옥천 매표소

 

 

창녕을 이야기 할 때는 우포늪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원시적인 따스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우포늪의 아침 http://blog.daum.net/sunny38/1177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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