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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00만 송이 해바라기의 유혹에 빠지다-'꽃의 바다'가 된 화천 해바라기공원

 

 

 

바람이 불어오자 노랗게 일렁이는 물결...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일제히 흔들리는 몸짓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고, 우람한 느티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도 좋겠다.

가녀린 코스모스들 흔들리는 것들 바라보아도 좋겠다.

그저 강바람에 땀을 식혀도 좋겠다.. '

라고 하였습니다.

 

노란 해바라기의 물결들 앞에서 그저 바라보기만 하여도 좋은 시간들이었지요.

100만 송이 해바라기의 유혹에 빠져봅니다.

화천 쪽배축제장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만난 화천의 해바라기입니다. (2012년 7월 29일)

 

 

 

 

물의 나라 화천..

풍성한 연꽃들로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더니

이제는 활짝핀 해바라기들이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오래된 느티나무..

노란 해바라기 군락들..

느티나무 아래 앉아 땀을 식히는 사람..

 

그저 그대로의 모습으로 풍경이 되는 곳입니다.

 

 

 

 

사람이 떠나고 나자 벤치는 비어있음으로 누군가를 또 기다립니다.

해바라기의 누군가를 향한 사랑과 닮아 있습니다.

 

 

 

 

느티나무옆에 핀 해바라기들에서 눈을 돌려보면

해바라기 심어진 산책로가 길게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화천 쪽배축제가 열리는 붕어섬에서 자전거를 대여하여

북한강변을 향해 달리다보면 이런 꽃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자도 자전거로 이 길을 달려볼 걸 그랬나요? ㅎㅎ

 

 

 

 

또한 이 길은 이렇게 당나귀들을 타고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

해바라기 길 사이로 가는 모습을 담았어야 하는데,

돌아오는 모습만 한장 담았네요.

 

 

 

 

당나귀도 이리 가까이서 만나보구요.

해바라기, 이게 끝이냐구요? ㅎ

이제 본격적으로 100만 송이 해바라기의 유혹에 빠져보러 갑니다.

 

 

 

 

북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수많은 해바라기들..

 

왼편의 해바라기들은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오른편의 해바라기들은 세계 10여국의 70여종의 해바라기를 심어 놓았다는데

아직 피질 않았습니다.

 

갖가지 색깔로 피어나는 해바라기들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다고 하니

오는 15일쯤이면 양쪽 모두 피어 장관을 이룰거라고 화천 통신원의 제보입니다^^

 

 

 

 

일단~ 황금빛 물결 속으로 빠져듭니다^^

 

 

 

 

해를 향한 사랑을 품고 있다는 해바라기는

이렇게 해님이 얼굴을 비춰줘야 제대로 담을 수가 있는데

해님이 얼굴을 보여주었다, 말았다.. ㅠㅠ

 

 

 

 

아름다운 유혹에 빠진 것이 또 하나 있군요. ㅎㅎ

 

 

 

 

곧고 높게 뻗은 사랑..

 

 

 

 

고개 돌린 옆 모습도 아름다워 살짜기 훔쳐 봅니다.

 

 

 

 

내 생애가 한번 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해바라기 연가중에서-

 

 

 

 

어릴적 외우곤 하였던 시 한편이 불현듯 떠오르기도하고

소피아 로렌의 해바라기란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소피아 로렌의 해바라기란 영화 아실려나요? ㅎㅎ

 

 

 

 

노란 물결 속으로 붉은 우산을 쓴 여인이 등장합니다.

물론 설정이긴 하지만, 붉은빛과 노란빛의 대비와 조화가 주는 아름다움..

이것이면 충분합니다.

 

 

 

 

해바라기 밭에서 날아 올라 주시기도 하고.. ㅎㅎ

늘 모델을 마다하지 않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어라~ 이분은 춤을 추시나요?

해바라기의 유혹에 제대로 빠지신 듯 합니다^^

 

 

 

 

빛이 없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열심히 담아보는 여행자입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 뿐이어도

어둠에 숨지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해바라기 연가 중에서

 

1975년에 펴내신 민들레의 영토 중에 실린 시이지요.

오래된 책을 꺼내보는 즐거움까지 여행자에 주시네요^^

 

 

 

 

물의 나라 화천에서 열리는 쪽배축제는요~

2012년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16일간 열린다고 합니다.

 

쪽배축제만 다녀오시지 말고요

먼저 소개해드린 서오지리 연밭도 둘러보시고

이곳 해바라기 공원도 둘러보고 오십시오~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www.narafestival.com/02_water 을 클릭해 보세요~

 

또한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화천토마토 축제가 함께 열린다고 하니

화천으로 피서여행 좋을 듯 합니다.

화천 토마토 축제 안내는 http://www.tomatofestival.co.kr 를 클릭해 보세요~

 

 

화천 해바라기 공원 찾아가는 길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거례리

중앙고속도로 춘천ic -춘천 ic 지나 5km 정도 직진- 소양2교-화천- 화천 붕어섬지나 강변을 따라 직진-화천 해바라기 공원

또는 서울 성산대교-내부순환도로-구리-남양주-대성리-춘천- 화천-화천 붕어섬지나 강변을 따라 직진-화천 해바라기 공원

 

화천 쪽배 축제장 itx 청춘열차 타고 가기~

서울에서 화천까지 승용차로 온 여행자의 일행은 토요일 아침 5시간이 걸려 왔답니다.

교통체증을 피해 화천을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용산역이나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청춘열차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리시면

춘천역에서 화천 쪽배 축제장까지 연계버스가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8월 11일에는 안산역에서 춘천까지 임시열차가 2회 운영된다고 하니 이용해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화천쪽배축제에 관한 글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한여름에 딱! 추천 여행지-안전하고 경제적인 피서지 '화천 쪽배 축제'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8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준 화천 쪽배축제 '낭천별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6219

 

'화려한 연꽃들의 향연' 화천으로 떠나는 여름여행-서오지리 연밭 http://blog.daum.net/sunny38/11776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