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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흐리고 안개 끼는 날, 운치있는 제주여행-성이시돌 목장

 

 

 

삼나무가 호위병처럼 길가에 서 있고,

도로는 이곳의 지형에 맞춰 굽이져 돌아갑니다.

멀리로 눈은 들어보면, 아직 푸르름을 잃지 않은 목장의 푸른풀들과 나무들이 보이고..

그 위에는 말과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풍경..

 

그 풍경 속으로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탄 이가 지나갑니다.

 

흐리고 안개가 끼던 날이었지만,

그대로도 충분히 좋았던 곳..

 

흐리고 안개 끼는 날, 운치있는 제주 여행, 성이시돌 목장입니다. (2012년 6월 24일)

 

 

 

 

푸르른 초원에 한가로이 노니는 말,

이곳 성이시돌 목장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안개가 점점 짙어지자 왕따나무를 만나러 갑니다.

바람도 숨을 죽이고,

안개들이 점점 다가오는 순간,

빨알간 우산을 쓴이가 그 풍경 속으로 들어섭니다.

 

화룡점정..

 

 

 

 

성이시돌 목장으로 떠나는 여행,

이제 시작해 볼까요?

 

 

 

 

성이시돌목장에 가면 빼놓지 않고 담는 풍경 중의 하나~

테쉬폰..

 

1961년 목장을 처음 지을 때 숙소로 사용하던 곳인데

이제는 성이시돌 목장을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가 되었답니다.

 

 

 

 

테쉬폰 안에서 바라본 풍경..

제주 그대로의 풍경이 액자처럼 다가옵니다.

 

 

 

 

여럿이 함께 나선 출사길은 즐거움이 함께 합니다.

이리 모델이 되어주는 이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굽이진 길을 내려가며

바람을 가르는 일..

 

여행자도 해보았답니다.

은근 즐거움이 있습니다.

 

단 다시 올라올 때, 쬐끔 힘들다는 거.. ㅎㅎ

 

 

 

 

반갑다~ 하고 말에게도 인사를 건네보고..

 

 

 

 

자전거로 달려보아도, 거닐어 보아도,

이렇게 차로 달려 보아도 참 좋은 길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성이시돌 목장으로 발걸음이 향해지는 듯 합니다.

 

 

 

 

이제 목장의 주인공인 말들에게 시선을 돌려봅니다.

 

 

 

 

사진찍는 이들이 있던 없던,

묵묵히 제 할일들만 하는 녀석들입니다.

 

 

 

 

당오름인가요?

뒤에 오름을 배경으로도 한컷~

 

 

 

 

 

 

 

 

 

 

 

 

 

뛰어노는 녀석도 담구요.

 

 

 

 

어미와 새끼~

어미 근처를 자꾸만 맴도는 새끼입니다.

 

 

 

 

풀을 뜯는 말 가까이 가보니

파리들이 엄청 귀찮게하고 있네요.

 

 

 

 

 

 

 

 

 

 

 

 

 

아름다운 갈기~

 

 

 

 

제주의 풍경은 일상이 그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일상이 풍경 속으로 녹아들기도 합니다.

 

 

 

 

나란히 나란히 한줄로 선 나무들.

그 뒤로는 한가로이 소들이 풀을 뜯고..

 

 

 

 

1주일동안 여행자의 발이 되어주었던 홍예의 무쏭이도

모델이 되어주는 시간..

 

 

 

 

 

 

 

 

 

 

 

 

 

비가 오는가 싶더니, 안개가 짙어집니다.

 

 

 

 

푸르른 초원..

그 초원위에 외로이 서 있는 나무..

 

 

 

 

흐린 풍경은 어느새 마음에 스며듭니다.

 

 

 

 

제주의 안덕면 화순에서 율스튜디오를 하시는 율오라버니는

이렇게 날아 올라 주십니다. ㅎㅎ

 

 

 

 

점점 짙어지는 안개..

 

 

 

 

그 흐릿함 속으로 차가 달려갑니다.

 

 

 

 

소들 뒤편으로 자리한 오름은 안개 속에 사라지고..

한데 소들 근처에 무슨 새가 저리 많을까요?

다시봐도 참 신기한 풍경입니다.

 

 

 

 

한림을 오가는 제주 시내버스~

안개 속에서 나타나 안개 속으로 사라지더군요.

 

버스가 사라지도록

그 자리에 서서 그 뒷모습을 내내 바라보았습니다.

 

안개가 흐릿하게 만드는 풍경들 속에서

현실감 있게 느껴지는 그 무엇을 오래도록 붙잡고 있고 싶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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