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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입안 가득, 향긋한 향기가 오래도록 머무는 제주 천혜향

 

 

 

3월이 되니 사방에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2월의 인도여행부터 시작하여, 이생진 시인과 함께 다녀오는 선유도 여행,

그리고 이어진 제주로 1주일간의 여행..

 

요즘 많이 바빴던 여행자입니다^^

덕분에 아직 밀린 사진들도 다 못봤다는.. ㅎㅎ

 

며칠 전 제주에서 귀환하고 나니,

산방산 앞의 흔들리던 노오란 유채꽃들, 휴애리에 피기 시작하던 매화..

그리고 여행자가 열심히 먹고 있는 제주의 천혜향이 그립습니다.

 

산방산 앞의 유채꽃을 열심히 담고 다시 제주의 베이스 캠프인 시드로 향하는 길,

함께 간 제주의 지인이 근처에 천혜향 농장이 있다고 하길래

구경삼아 따라 나섭니다. ((2012년 3월 11일)

 

방풍림이 둘러싸고 서 있는 아늑한 농장 사이로 난 길을 오릅니다.

 

 

 

 

커다란 비닐 하우스 안의 천혜향 나무들..

노오란 천혜향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기대하였는데,

천혜향은 얼마전에 수확이 끝났다고 합니다.

 

 

 

 

천혜 농장 아드님이 하나 남은 천혜향을 수확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그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아쉬워하는 우리를 위해 금귤 농장을 보여주십니다.

 

 

 

 

노오란 금귤이 마치 꽃처럼 열려 있습니다.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여행자입니다^^

 

 

 

 

금귤은 한꺼번에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노랗게 익은 금귤을 골라 수확한다고 하네요.

 

 

 

 

평상시 금귤이 시다는 선입견이 있어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금귤이 시지않고 달다는 사실을 알았답니다.

 

 

 

 

다시 천혜향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3월에 수확한 천혜향은 이렇게 냉장창고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천혜향은 외형은 오렌지와 흡사한데,

다른 귤에 비해 당도와 향이 우수해서

이른 봄철에 구입해서 먹기에 좋은 과일이라고 합니다.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아서 천혜향이라고 이름붙은 과일입니다.

 

 

 

 

천혜향 껍질을 하나 벗겨보니

진한 향기가 퍼져 나옵니다.

 

천혜향 껍질 얇은 것 보이시나요?

천혜향을 하나하나 비닐에 쌓아서 보관 중인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묘목으로 심는 순간부터, 꽃이 필 때, 열매 맺을 때,

많은 손길이 가야 열매를 볼 수 있는 천혜향,

그래서 농장 주인께 설명을 듣다가

천 번의 손길이 가야 맛볼 수 있는 열매라고 말한 기억이 납니다.

 

 

 

 

껍질이 얇다보니 천혜향 쉽게 까먹는 법도 있습니다^^

3kg 한박스를 사가지고 와 맛나게 먹고 있는 여행자~

아무래도 지금 먹고 있는 것을 다 먹으면 다시 주문해야 할 듯 합니다.

 

천혜농장 010-4266-2040

천혜농장 미니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openjejudo.com/010-4266-2040

 

 

 

 

가족 모두가 함께 농사를 지었다고 하시며

비닐에 쌓인 천혜향을 풀어 3kg 박스 포장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

 

 

 

 

한라봉과는 또 다른 맛이었던 천혜향..

한번에 반해버린 맛이었지요^^

 

 

 

 

속이 꽉찬 천혜향, 이제 맛을 볼까요?

제주피플님 표정이 재미있지요? ㅎㅎ

 

입안 가득 향긋한 향기가 오래도록 머무는..

그래서 자꾸만 손이 가게되는 천혜향입니다.

 

 

 

 

천혜향을 맛본 제주피플님!

표정도, 포즈도 재미납니다^^

 

천혜향이 이렇게 만든걸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