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산 끝자락에 핀 매화꽃이 봄내음으로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매화향기 따라 간 곳에서 만난 봄,
수줍은 꽃망울 터트리며 오는 봄,
제주 휴애리 자연 생활공원에서 만난 봄입니다. (2012년 3월 10일)
휴애리 매화축제는 지난 3월 1일부터 3월 11일까지라는데
여행자가 찾아간 3월 10일에도 매화가 만개하지는 않았네요.
아마도 지금쯤이면, 매화가 활짝 피어
바람에 흩날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휴애리를 찾아 가는 길,
전날 내린 눈을 이고 있는 한라산 봉우리,
그 멋진 모습을 한장 담아봅니다.
그리고 도착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돌하루방이 서 있는 입구의 모습을 한장 담으며 휴애리 탐방을 시작합니다^^
휴애리가 제주 올레인가 봅니다.
휴애리의 소개 글을 보면,
제주 속의 작은 제주..
제주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향토 공원..
이라고 표현되어 있더군요.
작은 연못들, 작은 폭포들..
그리고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 배경이 되어주는 곳..
제주의 옹기들은 화단의 둘레가 되어주고
그 화단에는 매화가 피고,
제주의 낮은 지붕 뒤로 한라산이 서 있는 곳입니다.
상설체험장으로 흑돼지, 타조, 거위, 조랑말 등이 있더니
이곳 하루방은 돼지를 품에 안고 있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여유로움을 느끼며 걷는 길,
그 끝에 매화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3월 10일의 개화상태가 이러했으니,
지금쯤 어떤 상태일지 짐작이 가시지요?
가까이 다가가보니
수줍은 꽃망울 터트리는 매화..
그 어여쁨들을 담아 오느라 분주한 여행자입니다.
매화꽃 근처에 제주 망아지도 담아 봅니다.
정말 귀여운 녀석이지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더군요^^
제주의 돌담들 낮게 올려진 길을 걸으면,
눈을 동그랗게 뜬 타조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있던 흑돼지 가족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흑돼지 쇼..
사실 보기에 조금 불편하였던..
제주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향토 공원을 표방한다는 곳에서
펼쳐지는 흑돼지 쇼,
미끄러운 물 위를 내려오는 돼지들이 어쩐지 짠 하더군요.
미끄럼틀을 내려와 물에 젖은 돼지들,
한시간 마다인지, 30분마다 돼지쇼가 있던데..
그리고 돼지들에 이어 거위들이 나옵니다.
올라가지 않으려는 거위들을 돼지가 몰고 올라갑니다.
거위들도 은근 겁이 많은 듯 합니다.
분홍색 진달래 피고,
수선화도 꽃피는 ..
오후의 햇살이 저물어 가는 시간,
해넘이를 담으러 달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휴애리 찾아가는 길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12번지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홈페이지를 클릭해 보세요~ http://www.hueree.com
휴애리 입장시간은 09:00-17:00
휴애리 입장요금
어른 9,000원 (단체는 4,500원)
청소년/군인/경찰 7,000원
어린이 6,000원
경로/국가 유공자/장애인 5,500원(단체는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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