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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행(Nepal)

네팔 속에서 티베트를 만나 볼 수 있는 곳-포카라 티벳난민촌

 

 

 

호반의 도시 포카라에서 두번째로 찾은 곳은 티벳 난민촌입니다.

 

전세계 12만 명의 티베트 망명자들 중 약 12,000명이 네팔에 살고 있습니다.

1950년대 중국의 핍박이 거세지고

1959년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망명하면서

네팔에 티벳 난민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주로 카트만두와 포카라에 정착하였습니다,

 

네팔에는 11개의 티벳 난민촌이 있고

포카라에 있는 티벳 난민촌을 방문하였습니다. (2012년 2월 11일)

 

사진은 티벳 난민촌 입구의 스투파의 모습입니다.

 

 

 

 

티베트인들은 신실한 불교도입니다.

네팔 내 티베트 난민들이 정착한 지역의 많은 불교 유적지가

이들로 인해 생명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보드나트 사원도 마찬가지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틈만나면 마니차를 돌리는 사람들..

한번 돌릴 때마다 그 기도가 바람에 실려

하늘로 간다니, 틈날 때마다 돌려볼 일입니다^^

 

 

 

 

티벳 불교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오색깃발들~

상점 위에도, 티벳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 지붕 위에도 펄럭입니다.

 

 

 

 

티벳 난민촌 입구에 SOS 어린이 마을이 자리하고 있네요.

티벳을 떠나오면 생긴 많은 고아들을 수용하기 위함이겠지요?

 

 

 

 

마을은 다른 마을과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한가한 오후, 간간이 지나가는 사람들..

 

 

 

 

마을 운동장에서는 축구하는 아이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뒤쪽 산봉우리를 보면, 산봉우리 위에 사원이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티벳인들이 살고 있는 집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 지어 있습니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면,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가까이 담깁니다.

 

 

 

 

집집마다 건물 옥상에 기도 깃발이 펄럭이는 곳..

이곳이 티베트인지, 네팔인지,

일순 헷갈리는 여행자입니다^^

 

 

 

 

네팔 내 티베트인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크다고 합니다.

관광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자전거 타는 아이의 뒤를 따라 가봅니다.

 

 

 

 

오색 기도깃발이 펄럭이고,

 

 

 

 

나무 아래는 소들이 노니는 곳,

 

 

 

 

마을의 커뮤니티 홀이 있고,

 

 

 

 

그 반대쪽에는 거대한 카페트 전시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만드는 카펫은 네팔 전국으로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카펫 판매점 입구에는 달라이 라마의 초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도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

티벳 난민들에게 그는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카페트 다음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표정의 가면들..

 

 

 

 

이들이 직접 만들고 판매까지 한다고 합니다.

 

 

 

나무로 난방과 취사를 대부분 해결하는 네팔 사람들,

나무를 해가지고 오는 이의 삶의 무게도 담아봅니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스투파 앞에 서 있을 때,

멀리서 걸어오시는 두 사람..

 

환한 햇살아래 지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얼굴들이

시선을 붙듭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정착하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그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여행자는 혼자 상상을 해봅니다.

 

오래도록 그 자리에 서서

멀어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티벳 난민촌을 빠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