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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최고의 기도 도량-남해 금산 보리암 일출

 

 

 

남해금강이라고도 불리우는 681m의 남해 금산..

금산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가지 소원은 이루어준다는

최고의 기도 도량 남해 금산 보리암..

 

보물섬 남해의 제1경인 금산과 보리암,

그곳에서 보는 일출입니다. (2011년 2월 4일)

 

금산 보리암에서 보는 일출이 남해의 제 1경인 까닭은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멋진 일출이기 때문이지요.

 

여행자가 이곳을 찾은 날에는 바다에 해무가 많이 끼어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흐릿합니다.

아예 바다를 볼 수조차 없었다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리암까지 1km 남짓한 길을 오릅니다.

 

보리암의 해수관음상 앞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자리에 서니

이제 막 하늘이 붉은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을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하며

그 장엄함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고 하지요.

 

3년을 덕을 쌓은 후에 다시와야 할 듯 합니다.

바다가 아예 보이질 않으니 말입니다. ㅠ

 

 

 

 

가득한 해무를 뚫고 해가 솟아 오릅니다.

 

 

 

 

이만큼이라도 얼굴을 보여주니 감사할 일입니다^^

 

 

 

 

보리암은 신라 신문왕 3년(68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고 하니,

원력(願力)의 명성은 이 때부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보리암 해수관음상 앞 삼층석탑은 김수로왕의 부인 허황후가

인도에서 가져 온 파사석으로 원효대사가 만들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이 탑의 명성은 딴 데 있습니다.

석탑위에 나침반을 올려놓으면 북쪽을 가리켜야 할 바늘이

남쪽으로 향하는 자기난리(磁氣亂離)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보리암에 전설이 하나 내려옵니다.

보리암에서 소원을 빌면 관음보살이 소원 하나는 꼭 들어주신다고 합니다.

 

한데 조건이 있습니다.

자신을 위하는 소원보다 남을 위하는 소원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잊지 마세요~

남을 위하는 소원 하나^^

 

 

 

 

정상부근은 온통 돌산..

그 아래 좁은 터에 이리 전각들을 들어앉히고..

 

늘 산중의 암자에 오르면 신기하기만 한 여행자입니다.

 

 

 

 

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해수관음상..

 

 

 

 

해수관음상에서 암자로 오르는 길..

 

금산의 원래 이름은 보광산이었다고 합니다.

683년 원효대사가 이 곳에서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절 이름을 보광사라 하자,

산 이름도 함께 보광산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성계가 이 산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후 조선 왕조를 열게 되자

크게 기뻐하며 감사의 뜻으로 산에 비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하지요.

 

이에 한 신하가 앞으로 나서며 그 보다는 산 이름에 비단 금자를 붙여주는 게

세세손손 기억될 일이라고 해 이성계는 금산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이 후 이 곳은 금산으로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이곳에 서면 암자 앞으로는 푸르른 남해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우뚝 솟은 금산이 자리하여야 하는데..

 

푸르른 바다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을 하질 않네요.

어쨌든 조망이 시원스러운 곳임은 틀림없습니다.

 

 

 

 

절집을 들어서며, 나서며

소망의 돌을 쌓는..

 

 

 

 

바다는 여전히 보이지 않으나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은 아닌 법~

 

 

 

 

산과 바다와 기암이 조화를 이룬 곳에서의 일출..

그 붉은 기운들, 가슴에 품고 돌아오는 길.

 

3년동안 열심히 덕을 쌓은 후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2065

 

남해고속도로 하동ic - 남해대교 - 남해(미조) 방면 - 복곡저수지 - 금산 보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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