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는 붉은 꽃이 가득합니다.
유난히 찬란한 노을..
하늘에도 강에도..
그 처연한 붉은빛... 붉은빛...
그 아름다운 저녁빛에 마음 베입니다.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구름이 좋았던 날..
주남 저수지의 해넘이입니다. (2011년 9월 7일)
해질녘 주남 저수지는 고요하기만 하고,
하늘에 구름이 많아 해를 볼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러나 온통 하늘을 붉게붉게 물들이며 스러져가는 해..
그 빛에서 눈돌릴 수 없는 여행자입니다.
구름 속에 해가 점점 산 아래로 사라져가는 모습들,
광각으로, 줌으로 담아봅니다.
말이 필요 없을 듯 하여 사진만 올려봅니다.
다른 편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구름이 멋진 날입니다.
물 속의 세상에도 손 내밀어 봅니다.
해는 지고, 이제 노을의 시간...
이곳에 깃들어 사는 새들도 집으로 돌아가고,
여행자도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잔잔한 저녁 강물에
얼굴 붉게 물들이며 돌아오는 길..
여행자의 뒤에는 내내 붉은 노을이
함께가자 졸라댑니다^^
주남저수지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대산면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 - 창원방면 국도 14호선- 영잠삼거리 우회전- 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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