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빛 도시..
그 도시에도 가을이 깊어갑니다.
하늘을 가린 키 큰 나무에도 가을이 물들고..
노오란 은행잎 간간이 날리는 도시의 가을..
깊어가는 도심의 가을을 살짝 느끼고 왔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창원의 용지공원을
오후에 한바퀴 돌아봅니다. (2011년 11월 7일)
가끔 시내에 나갈일이 있어도
공원을 그저 살짝 보고 지나치는데,
오늘 이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아야겠다 마음 먹은 것은
순전히 가을 때문인 것 같습니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의자에 앉아도 보고..
호수를 따라 둘러가며 걸어도 보는 오후..
여름에 피었던 수련이 아직까지 몇송이 남아 보입니다.
동백꽃도 이제 막 피기 시작하던데..
계절은 도대체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 걸까요?
아침 내내 흐리던 하늘..
간간히 푸르름을 보여주니 좋습니다.
강아지 산책시키고 계신 분도 담아보구요~
붉은 빛.. 노란빛이 있어야
가을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음악분수를 가동하는군요.
(창원 용지공원 음악분수 공연안내)
9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평일에는 19:30- 20:00
토, 일요일 공휴일에는 19:30-20:00 20:30-21:00 에 두차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은 분수를 가동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참 비가와도 가동하지 않습니다^^
호수 가운데에는 휴게소가 자리해 있습니다.
30여분의 짧은 산책..
깊어가는 도심의 가을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인 듯 합니다.
한걸음만 밖으로 나가면 가을빛들 가득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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