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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전형적인 서원의 양식에 따라 빙계계곡에 지어진 서원- 의성 빙계서원

 

 

 

빙산사 오층석탑을 보러 가는 길,

빙계계곡 초입에 빙계서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서원의 양식에 따라 지어진 서원입니다.

 

계곡을 앞에 두고 산을 뒤에 둔 자리에 자리하였으며,

맨 앞에 누각이 자리하고,

그 뒤로 단을 높이 쌓아 그 위에

강당과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다시 그 뒤로 단을 높이 쌓아 그 위에

사당을 모신 전형적인 서원의 양식에 따라 지어진 곳입니다.

 

사진은 계곡 건너편에서 바라본 빙계서원의 모습입니다. (2011년 5월 30일)

 

 

 

 

빙계 서원 바로 위쪽에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으며

맑은 물이 흐르는 빙계계곡이 여행자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빙계서원의 삼문인 빙월루..

 

현판글씨는 퇴계선생의 종손이신 이근필 공의 글씨라고 합니다.

 

빙계서원은 조선 명종11년(1566년) 회당 신원록이 창건하였으며

모재 김안국 선생을 봉향한 곳이라고 합니다.

 

창건시에는 의성읍 장천에 위치하여

선조 9년(1576)에 장천서원으로 사액을 받았다고 합니다.

 

 

 

 

 

선조 33년(1600년) 학동 이광준이 춘산면 빙계리로 이건 후

회재 이언적 선생을 합향하여 빙계서원으로 개칭하고

서애 류성룡, 학봉 김성이르 여헌 장현광 선생을 추향하여 오다가

대원군의 전국 서원철폐령에 따라 훼철되었다고 합니다.

 

 

 

 

수월루에 올라 바라본 빙계서원

 

훼철되었던 서원은 2002년 복원을 시작하였으며

이건의 공적을 기려 학동 이광준을 추향함으로써 6현을 봉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빙계서원 강당에 앉아 바라본 풍경...

 

 

 

 

강당 뒤로 돌면,

높은 축대를 쌓고, 그 위로 이어지는 계단..

 

그 위에 사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 이전에도

임진왜란 때 서원과 묘우가 훼손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빙계계곡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서원은

배산임수의 넉넉한 품 안에 안겨 있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에는

계곡 위의 빙월루에 앉아

빙계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으며, 수박 한조각 먹었으면...

 

이보다 좋은 피서는 없을 듯 하지요? ㅎㅎ

 

 

빙계서원 찾아가는 길

 

위치: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빙계리 산 73-1번지

 

중앙고속도로 - 의성 ic - 927번 국도 - 조문국 유적지-금성면 탑리(탑리 오층석탑)- 빙산계곡 - 빙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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