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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기만 하여도 무더위가 싹 가시는 듯한 아름다운 폭포-제주 돈내코 원앙폭포

 

 

 

한쌍의 폭포가 사이좋게 흐른다고 해서

'원앙'이란 이름을 얻은 폭포가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발원한 동산벌른내와 서산벌른내가

산복돌의 동쪽아래에서 만나 하나가 된 계곡..

 

그 돈내코에 자리한 원앙폭포입니다.(2011년 6월 22일) 

 

몹시도 무덥던 날,

원앙폭포를 보는 순간, 무더움이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두갈래로 쏟아지는 폭포수는 시원스럽기만하고,

에메랄드빛 소(沼)는 맑고 깊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잘 놓여진 나무데크를 따라 걷습니다.

 

원앙폭포까지는 300m..

 

 

 

 

초록의 원시림들 사이를 걷습니다.

지난 가을의 낙엽들이 깔린 길이로군요.

 

 

 

 

웅장한 폭포소리가 먼저 들리고..

눈에 폭포가 들어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아름다운 폭포..

 

 

 

 

삼각대를 놓고 느린 셔터속도로 다시 담아봅니다.

 

 

 

 

그리고 만나는 원앙폭포...

 

 

 

 

돈내코는 제주도에서 드물게 일년 내내 물이 흐르는 하천이라고 합니다.

 

돈내코란 지명은

이 지역에 멧돼지가 많이 출몰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멧돼지들이 물을 먹던 하천의 입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용암이 굳어 만들어졌다는 원앙폭포..

 

 

 

 

높이는 6m로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두갈래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시원스럽기만 합니다.

 

 

 

 

사실 이곳은 눈만 시원한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기온도 다릅니다.

 

이곳에 들어오는 입구부터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주변에는 이끼낀 바위들이 어우러져

한층 더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그늘까지 있는 곳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며, 몇장 더 담아봅니다.

 

 

 

 

폭포의 소에서는 시원한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듯 합니다.

 

 

 

 

폭포 근처의 바위에는 푸르른 이끼들..

그 이끼들 사이에 자라는 초록빛 식물들..

 

보이는 것마다 눈길을 끄는 것들이 가득합니다.

 

제주의 울창한 녹음..

시원한 계곡...

 

올 여름 피서지로 이곳만한 곳이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