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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 곶자왈의 거문오름 자락에 위치한 동굴의 다원, 다희연

 

 

 

제주의 녹차밭...

생각만 하여도 그 싱그러움들로 설레입니다.

 

흔히 제주의 녹차밭을 떠올릴 때면,

오설록으로 이름난 서광다원을 생각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제 다른 곳을 함께 떠올릴 듯 합니다. 

 

'동굴의 다원'으로 알려진 다희연..

제주 조천읍에 조성된 청정 녹차테마파크입니다.(2011년 6월 21일)

 

사진은 다희연의 차문화관 외관입니다.

 

 

 

 

다희연의 최고의 자랑거리는

국내 유일의 '천연동굴카페'입니다.

 

제주의 386개 오름 중 신비로운 거문오름은

용암이 여러차례 분출돼 마치 커피잔처럼 속이 텅 비어 있습니다.

 

거문오름의 용암이 만든 동굴에

동굴카페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고 하네요^^

 

참 이글 제목의 곶자왈이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 계시지요?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곶'과 자갈을 뜻하는 '자왈'이 합해진 말입니다.

그러니까 자갈 더미 숲이란 뜻입니다.

 

40만년 전, 거문오름에서 용암이 수십번 분출하는 과정 끝에

흘러내린 용암이 돌처럼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굳어진 용암 아래의 온도는 지상의 온도와 차이가 나게 되고,

이 온도차이로 인해 용암 위쪽에는 항상 습기가 차게 됩니다.

 

이 습기로 인해 식물이 자라게 된 곳이 있으니

바로 곶자왈입니다.

 

다희연은 바로 곶자왈의 거문오름 자락에 위치한 곳인 것이지요^^

 

사진은 동굴카페의 외부 모습입니다.

 

입구는 다른쪽에 있지만,

동굴 끝 천정이 뚫린 광장에다 지붕을 얹어 카페를 조성해 놓았답니다.

 

 

 

 

먼저 녹차밭을 구경해 볼까요?

 

6만평 규모에 조성된 녹차밭이라네요.

 

 

 

 

사계절 푸르른 녹차밭..

 

제주의 물과 바람과 햇살이 만나 이루어내는 하모니..

 

 

 

 

수국이 한창이던 제주의 6월..

 

곳곳에서 푸른빛이 나는 수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희연다원...

 

이곳에서 생산하는 차의 이름이

다희연...

 

 

 

 

녹차밭과 작은 연못을 바라보며

흔들리는 의자에 몸을 맡겨 보아도 좋은 곳...

 

물론 사진에 담는 일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주로 평지에 조성되었던 녹차밭은

경사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시원스런 녹차밭..

그 뒤로 자리한 차문화관..

 

제주의 새로운 사계절 관광지가 될 듯 합니다.

 

 

 

 

다희연의 동굴 위에 연못이 있습니다.

 

동굴을 형성하는 큰 암반들이 있고

이곳에 자연스레 연못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도 말로는

이곳은 '장빌레(빌레는 너럭바위라는 제주방언이라고 하네요)'라 하고

이 연못을 '빌레못'이라고 부른답니다.

 

 

 

 

눈길을 끄는 조형물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여행자입니다.

 

 

 

 

차문화관 2층에서 바라본 풍경..

 

동굴카페의 지붕과 그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차문화관 뒤편으로

보도블럭이 깔린 길을 따라 걸으면,

동굴카페의 입구에 다다릅니다.

 

 

 

 

제주 특유의 돌담도 지나고...

 

 

 

 

동굴카페 다담의 입구에 이르릅니다.

 

동굴안쪽에는 '해로동혈'이라 이름 붙어 있습니다.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한 무덤에 묻힌다는 뜻으로

생사를 같이하는 부부의 사랑의 맹세를 비유한 말인데

동굴 바로 안쪽 한쌍의 석상 아래 이름 붙어 있더군요~

 

 

 

 

동굴카페는 터널같은 동굴을 통과하여야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카페 주변으로는 사방에 이런 동굴들이 뚫려 있는데,

가장 긴 것은 30m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동굴에는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이

곡물을 저장하였던 흔적도 남아 있으며,

박쥐도 서식하고 있다니,

눈을 크게 뜨고 찾아 보아야겠지요?

 

 

 

 

동굴의 동공 사이로 카페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동굴카페의 모습입니다.

 

녹차 머핀, 녹차 초콜렛, 각종 녹차 음료를 음미하여

쉴 수 있는 공간...

 

 

 

 

 

 

 

 

 

 

 

 

 

아늑한 동굴에서 차 한잔...

 

 

 

 

때 이르게 핀 코스모스들 하늘거리고..

 

이제 저기 보이는 곳,

차 문화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차문화관 1층..

 

제품 판매장과 카페테리아..

 

 

 

 

카페테리아는 자연 채광을 이용한 공간으로

따스한 녹차 한잔 마시기에 좋은 곳인 듯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찻잔과 다기들..

 

다희연의 설립자인 박영순 회장이 한 점 한 점 모은 것이라고 하네요.

온누리 약국 체인의 박영순 회장이

이곳을 만들었다는군요^^

 

 

 

 

녹차를 직접 볶는 공간과 시음할 수 있는 곳도 있구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지요?

배꼽시계가 점심 시간이라고 말하네요.

 

다희연 2층의 식당으로 향합니다.

 

녹차 비빕밥과 돈까스를 주문합니다.

 

먼저 녹차 비빕밥..

 

비비밥 앞쪽을 보시면, 녹차로 만든 짱아찌

그리고 뒤쪽의 노란빛이 나는 녹차로 만든 젤리가 들어 있는 비빕밥입니다.

 

녹차의 쌉싸름한 맛과 유기농 야채들이 어우러져

일반 비빕밥과는 차별된 맛이 나더군요.

 

 

 

 

그리고 이곳의 인기 메뉴인 '한라산 돈까스'

 

녹차 발효액에 고기를 재운 후 튀겨낸다고 하네요.

매운 소스와 일반 소스가 있다는데,

취향에 따라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다희연을 대충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다희연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구요.

연중무휴랍니다.

 

그밖의 궁금하신 점은

다희연 홈페이지  http://www.daheeyeon.com 로 문의하십시오~

 

 

 

다희연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