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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Peru)

남아메리카의 숨은 보석같은 여행지, 하늘 호수라 불리우는 티티카카 호수-페루19

 

 

 

해발 3810m에 위치한 호수...

기선이 운행하는 세계 최고 지점의 호수..

티티카카..

 

 

보통은 세계 최고 높은 곳의 호수라고 말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라고 합니다.

 

 

'기선이 운행하는 세계 최고 지점의 호수'라는게 맞는 표현이라고 하지요.

 

그래서 별명이 '하늘 호수'

호수의 가장자리가 하늘과 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티티카카 호수를 만나러 가는 길은

호수의 북쪽을 지키고 있는 푸노에서 시작됩니다.

 

 

 

 

푸노의 선착장에는 티티카카 호수 위의 섬,

우로스로 가는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배는 우로스 섬을 향해 출발하고..

푸노는 여행자의 뒤로 멀어집니다.

 

 

 

 

티티카카 호수는 쿠스코에서 동남쪽으로 400㎞ 정도 떨어진 볼리비아와의 국경에 걸쳐 있습니다.

 

 

 

 

티티카카 호수 표면의 표고는 해발 3810m이며

그 면적은 8300㎢에 달하고 평균 수심은 약 281m로서

남미에서 가장 큰 담수호입니다.

 

이처럼 높은 곳에 바다처럼 광대한 호수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드는 20개 이상의 강들이 모여 이루어졌으며

수온은 낮지만 어류가 많이 서식해 주민들의 중요한 생활 터전이 되고 있다고 하지요.


 

 

 

이 호수는 서울시의 약 14배,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호수 다음으로 큰 호수입니다.

 

 

 

 

티티카카`라는 이름은 케추아 인디오의 말로

 `퓨마의 바위`, `납으로 된 울퉁불퉁한 바위` 등의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페루와 볼리비아의 국경을 이루는 거대한 바다 같은 호수는

티티카카의 잉카문명의 창시자인 '만코 카파크'가 그의 여동생 마마 오크료와 함께

이 호수의 태양에 섬에 강림했다는 오랜 전설과 신화가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안데스의 고산족 아이마라의 삶의 터전이고

잉카의 후예들인 남미 인디오들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곳이기도 하구요.

 

안데스 산맥에서 눈 녹은 물이 27개의 강으로 흘러서

하나의 데사구아데로 강에 모여 볼리비아의 우루우루 호수. 포포호수로 흘러 나간다고 합니다.

 

주변에는 잉카문명 이전에 존재했던 티와나코 문명의 고대 유적이 산재해 있는 곳입니다.

 

 

 

 

눈이 시릴정도로 깊고 깊은 푸른 하늘,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마치 바다같은 호수.......

 

호수에 잔잔한 파문을 남기며

여행자를 실은 배가 호수의 중앙을 향해 나아갑니다.

 

 

 

 

갈대 사이로 난 수로를 따라

배는 나아갑니다.

 

 

 

 

푸노를 향해 가는 배를 만났습니다.

 

 

 

 

미소가 아름다웠던 아이..

 

 

 

 

 

 

 

 

 

 

 

 

 

 

하늘과 바다의 경계라는 착각을 일순 하였답니다.

하늘과 호수인 것을..

 

 

 

 

물빛도 하늘을 닮아 있는 곳..

 

 

 

 

 

 

 

 

 

 

 

 

 

 

 

 

 

 

 

 

 

 

 

 

 

호수에는 41개의 섬들이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섬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섬은 우로스 섬이라고 하지요.

 

티티카카에서 '떠있는 섬'으로 유명한 이곳은

물에 반쯤 잠긴 토토라 위에 만들어진 집과

베네치아의 곤돌라처럼 생긴 배 등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시선을 붙듭니다.

 

우로스 섬은 다음 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소개한 우로스 섬이 존재하도록 가능케 한 토토라라는 갈대입니다.

 

 

 

 

수로 양쪽에 토토라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토토라를 겹쳐 쌓아 섬을 만든다니..

상상이 되시나요?

 

 

 

 

그렇게 만든 섬 위에 집을 짓고

감자,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양어장을 만들어 물고기도 키우고..

 

 

 

 

물에 잠기 부분이 썩으면

그 위에 다시 토토라를 겹쳐 쌓는 과정을 오랜세월 반복하면서

살아간다는..

 

 

 

 

 

 

 

 

 

 

 

 

 

 

 

 

 

 

 

 

 

 

 

 

 

 

 

 

 

 

 

 

 

 

 

 

페루 아이들이 여행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고,

활짝 웃어줍니다.

 

푸노를 향해 나가는 길인가 봅니다.

 

 

 

 

갈대 사이로 난 수로의 끝에

드디어 우로스 섬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호수 위에 둥둥 떠 있는 갈대섬에서

바람과 물살에 따라 고요하게 흔들리면서

살아가는 페루의 보헤미안들..

 

그들이 살아가는 곳,

우로스 섬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