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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Peru)

6,000m급 만년설 봉우리들을 보며 가는길, 쿠스코에서 우루밤바 가는 길-페루8

 

 

 

쿠스코에서 안데스 산맥 골짜기에 있는 우루밤바 계곡으로 향합니다.

 

 6.000m급 산들로 둘러싸인 우루밤바 계곡..

케추아어로 '성스러운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곳이라고 하지요.

 

우루밤바는 쿠스코에서 80km정도 떨어진 곳이며,

표고가 2871m로서 쿠스코보다 528m정도 낮은 곳입니다.

 

쿠스코에서 우루밤바까지는 80km 정도..

버스로 1시간 반이 걸리는 길입니다.

 

 

 

 

분지인 쿠스코의 시내를 벗어나

버스가 달리기 시작하자, 쿠스코 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버스는 해발 3,700-4,000m의 언덕길을 힘겹게 오릅니다.

 

이 길은 스페인 침략자들을 피해

잉카의 전사들이 퇴각하던 길입니다.

 

 

 

 

사크사이우아만 유적이 보일 즈음

쿠스코 시내는 저만큼 발아래 펼쳐집니다.

 

 

 

 

쿠스코 시내를 관통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도시는 넓게 퍼져 있습니다.

 

 

 

 

쿠스코 특유의 주황색 지붕들을 눈에 새겨 넣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마을 사이로 기차가 지나는 철길도 보입니다.

 

 

 

 

작은 마을들 사이를 버스는 굽이굽이 힘겹게 돌아돌아 오릅니다.

 

 

 

 

어느순간 눈 앞에 펼쳐지는 초원~

 

해발 4000m에 펼쳐지는 초원이라니요?

믿기지 않는 풍경이로군요.

 

 

 

 

높은 고개를 넘자 눈앞에 만년설을 이고 서 있는 높은 산들이 나타납니다.

 

 

 

 

6.000m급 만년설 봉우리들을 보며

안데스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렇게 높은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에는 옥수수를 많이 심어 놓았더군요.

이곳 사람들은 옥수수와 감자를 많이 심고,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안데스가 감자의 원산지라고 하더니, 이곳의 감자는 참 맛있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씨뿌리기 위해 갈아 놓은 밭..

우리의 황토와 빛깔이 비슷한 흙이로군요.

 

 

 

 

산자락마다 각기 다른 얼굴들을 보여줍니다.

하늘의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도 잠깐 보여주기도 하구요.

 

 

 

 

푸르른 초원과 만년설을 이고 서 있는 높은 산..

 

 

 

 

어울리지 않을 듯하지만,

둘은 또한 조화롭게 서 있습니다.

 

 

 

 

 

 

 

 

 

 

 

 

 

6,768m의 안데스 최고봉 와스카란 산이

어디쯤에 자리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는 여행자입니다.

 

 

 

 

능선을 계속 달리던 차가 계곡 아래로 내려서기 시작하더니

눈 앞에 나타나는 마을..

 

바로 우루밤바입니다.

 

 

 

 

우루밤바는 산맥에 둘러쌓인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중 온난한 기후로 과일이 풍부한 곳으로서

쿠스코 시민의 휴양지로, 숙박시설들이 있는 곳입니다.

 

 

 

 

또 다른 여행을 위한 휴식..

휴식을 위해 찾았던 우루밤바..

 

우기가 끝날 무렵에는 사방에

색색가지의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