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페루 여행(Peru)

잉카제국의 제례장이었던 쿠스코의 켄코-페루6

 

 

 

사크사이우아만에서 버스로 5분 거리..

자연적인 돌덩어리가 나타납니다.

 

바로 켄코 유적입니다.

 

켄코는 케추아어로 지그재그, 즉 미로라는 뜻입니다.

 

잉카제국의 제례장이었다고 하는 이 바위산 유적은

퓨마가 부조된 6m의 거석을 중심으로

좌석의 역할을 하는 벽이 반원형으로 퍼져 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켄코 유적의 입구의 퓨마 형상의 돌

 

동지날 그림자가 퓨마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멀리 뒤 쪽의 사람과 바위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바위들의 크기가 짐작이 되시지요.

 

잉카의 유적들을 보다보면,

이렇게 커다란 돌들을 만나게 되는군요.

 

 

 

 

켄코 유적 입구의 전통 인디오 복장을 한 사람..

 

사진을 찍는데 1달러를 줘야 합니다.

쭉 뻗은 팔과 인상이 비장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쿠스코나 다른 유적지를 갈 때면 곳곳에 이런 인디오 복장을 한 사람들이 눈에 띄입니다.

그들은 "원달러" "원달러"하고 외칩니다.

자신의 얼굴을 찍히는데 1달러....

 

 

 

 

켄코 유적지에서 만난 페루 아이들과 선생님

야외 학습이라도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켄코 유적지의 안쪽은 반동굴로 되어 있고

황제가 앉았던 옥좌와 제물을 올린 받침대도 남아 있습니다.

 

 

 

 

바위 사이로 난 좁을 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제물을 올렸던 받침대도 남아 있습니다.

6월 21일에는 야마를 제물로 바치기도 했다합니다.

가끔 인신공양을 했다는 설도 있기는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반면에 마야제국은 한해 8000명까지 인신 공양을 했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

 

마야의 창조 설화는 신의 희생제의 위에 인간 세상이 만들어졌다고 하고,

잉카의 창조 설화는 이미 만들어진 인간 세상에

태양신의 아들 딸들이 내려왔다고 하니, 우리의 단군 신화와 비슷한 구석이 있는 듯 합니다.

 

 

 

 

황제가 앉았던 옥좌도 남아 있구요.

 

바퀴도 없는 문명이었다는 잉카에서

이렇게 돌을 깎는 기술은 어떻게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반동굴의 입구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이 바위산의 위에서는 산 제물의 피를 흘려 점을 쳤다고 합니다.

 

위에서 산 제물의 피를 흘리면, 지그재그 홈이 파 있어서서

그 홈을 따라 피가 흘러 내리는 것을 보고 점을 쳤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흘러내리면, 좋은 일,

오른 쪽으로 흘러내리면, 나쁜 일이 일어날거라고 점을 쳤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납작하게 깎아놓은 바위들..

 

황제가 앉았던 옥좌도 있고, 제물을 올려놓던 단도 있다는데..

 

 

 

 

어느 것이 옥좌이고, 어느 것이 제단인지...

 

 

 

 

 

 

 

 

 

 

 

 

켄코 유적지 뒤편으로도 역시 쿠스코 시가지가 보입니다.

 

 

 

 

 

 

 

 

 

 

 

 

켄코 유적지의 뒤태입니다.

 

이곳도 돌들을 쌓아 놓았군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엉겅퀴를 이곳에서도 만나니 반갑습니다.

 

 

 

 

어여쁜 야생화에게도 인사를 건네며..

돌아서는 여행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