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르는 지금껏 소개해드린 많은 관광지들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트셉수트 장제전, 카르낙 신전, 룩소르 신전, 왕가의 계곡, 멤논 거상..
이 룩소르에 명물이 있다고 하는군요.
바로 룩소르 관광마차..
노을이 지는 시간의 나일강변의 도시 룩소르에서 마차를 탑니다. (2011년 1월 23일0
줄을 지어 나일강가를 달리는 관광마차..
여행자를 태우고 가는 마부의 뒷모습..
룩소르 신전을 둘러보고 나와 관광마차를 탑니다.
나일강가와 근처의 시장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룩소르 시내에서는 관광객을 기다리는 마차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룩소르 역입니다.
신전에서 많이 보았던 상징이 이곳에도 장식되어 있습니다.
대로 사이사이에 이런 작은 골목길들 이어지는 곳..
파라오 시절의 혼잡과 분주함은 사라졌지만..
이 많은 마차들은 관광객들을 실고 달립니다.
터벅거리는 달구지가 천천히 지나가도
빵빵거리지 않는 도시..
룩소르의 관광마차는 주로 흙먼지 풀풀 날리는 재래시장 골목을 헤집고 다닌다더니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시장 간판 위로는
누군가 널어놓은 빨래들..
어디서나 생활은 비슷하다는..
화려한 빛깔의 여성복을 파는 곳도 지나치고..
신발과 가방을 파는 매장도 지나고..
좁은 시장골목을 마차와 사람이 어우러져 지나갑니다.
관광객을 태운 마차와 마주쳐도
능숙하게 비켜가고..
감자, 당근, 양배추, 양파, 오이, 오렌지..
우리네 먹거리와 별반 차이없어 보이는군요.
당근 뒤의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무얼 파는 곳인지 궁금해지는 상점도 지나고..
해지는 시간, 마차 위에 찍은 사진이라 많이 흔들렸습니다. ㅠ
길거리에서 물담배 피우고 있는 사람들 모습이...
사진이 흔들려서 그런지, 몽롱해보이는 느낌입니다.
마차를 타는 가격도 천차만별..
1달러를 내고 탈 수도 있고, 10달러는 내고 타는 경우도 있다고..
이집트는 병원비도 깎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요.
흥정을 하는 일은 여행자의 적성에 맞질 않습니다.
너무 쉽게 피곤해지는군요.
시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일강가를 가니, 해는지고 노을이 내려앉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집트 여행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자꾸 미뤄지는군요.
우리나라 꽃 피는 계절이 왔으니
자꾸 카메라를 메고 집을 나서게 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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