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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게 이집트를 즐기는 법-나일리버 크루즈-이집트49

 

 

 

'나일강을 본 사람은 다시 나일강으로 돌아온다' 라고 했던가요?

고대 이집트 신화를 보고 들으며 지내는 강 위에서의 몇 일...

이집트에 대한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아스완에 정박해 있는 나일크루즈..

 

 

 

 

아스완에서 정박하여 있는 나일크루즈를 승선하는 일은

먼저 출입구를 지나치는 일부터 시작합니다.

이곳에도 역시 관광경찰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식민지 시절 유럽의 귀족에게만 허용되었던 나일 리버 크루즈..

대부분 50-70개의 객실을 보유한 배입니다.

 

대개 크루즈하면 영화 타이타닉에 나오는 호화롭고 럭셔리한 오션 크루즈를 떠올리지만,

리버 크루즈는 강을 따라 이동하는 선박이므로

규모는 여행자가 생각했던 오션 크루즈보다 작은 규모입니다.

 

 

 

 

아스완에서는 낮부터 그 다음날 낮까지 꼬박 하루가 넘게 크루즈가 정박하고 있었는데

크루즈 바로 옆에는 이렇게 펠루카를 탈 수 있는 곳도 있어

펠루카도 타고, 누비안 박물관도 다녀오고, 아스완 시내와 시장 구경도 하고..

 

 

 

 

나일 리버 크루즈는 승하선 절차가 복잡하지 않고

관광지를 따라 나일강을 이동하는 시간에 수영장이나 크루즈 내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게 이집트를 즐길 수 있는 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크루즈 1층의 리셉션~

 

 

 

 

1층 리셉션 앞쪽에는 이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자리하고 있구요.

 

 

 

 

나일리버크루즈는 대개 나일강을 따라

룩소르에서 아스완까지 혹은 그 반대로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길게는 7박 8일..

짧게는 3박 4일..

여행자의 일정에 맞춰 고르시면 될 듯..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갑판에 위치한 수영장..

 

무더운 여름이라면, 이곳에서 수영을 하면 좋겠지만..

이집트의 겨울은 바람이 조금 차군요.

 

그저 수영장가에 앉아 햇살과 바람을 즐기는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간혹 수영복을 입고 나온이들도 보이긴 하지만...

 

 

 

 

나일강을 따라 크루즈가 운행하는 시간..

 

갑판에 앉아 책을 읽어도 좋고..

그저 햇살을 즐겨도 좋은 시간..

 

 

 

 

육로로 이동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했던 나일 크루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티타임으로

홍차나 커피와 간단한 스넥을 제공해줍니다.

 

 

 

 

이집트의 대표 맥주..

오후를 한층 더 느긋하게 만들어 줍니다.

 

 

 

 

갑판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기념품 가게 몇 개와 바가 있구요.

 

 

 

 

양쪽으로 이어진 긴 복도를 따라가면..

복도 양쪽으로 방이 이어집니다.

 

 

 

 

3박 4일동안 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숙소...

 

 

 

 

엘리베이터도 있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도 있구요

 

 

 

 

4층에 위치하고 있었던 기념품 가게..

 

 

 

 

오랜세월 사막을 건넜을 낙타..

행운을 준다는 선모갑충들..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더군요.

 

 

 

 

4층에 위치한 바

낮에는 이렇게 한가하지만...

 

 

 

 

밤이 되면, 여행자들로 북적입니다.

행복해보이는 관광객이군요.

 

 

 

 

낮동안 갑판에서 만났던 꼬마^^

 

 

 

 

표정이 예술입니다. ㅎ

뒤쪽에 보이는 사람이 이녀석의 아버지랍니다.

부자가 닮았나요?

 

이밖에도 배의 맨 아래층에서

하루 세끼의 식사가 뷔페로 다양하게 제공된답니다.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식사로 여행자의 입을 즐겁게 해주더군요.

 

크루즈 선상에서 바라보던 나일강의 일몰..

이른 새벽 물안개와 함께 솟아오르던 나일강의 해...

차 한잔 마시며, 책을 뒤적이고, 나일강의 경치를 바라보던 일..

 

아름답고 평온하였던 그 시간들이

벌써 그리워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