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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베두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룩소르에서 후루가다 가는 길-이집트53

 

 

 

고대의 영화를 간직한 곳, 룩소르를 떠나 홍해의 휴양도시 후루가다로 향하는 길..

그 길 위에서 베두인들을 만났습니다.

 

당나귀와 어린 양, 그리고 전통의상을 입고

관광객들의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베두인들.. (2011년 1월 24일)

 

 

 

 

이른 아침, 며칠동안 머물렀던 크루즈에서 하선하여

후루가다를 향해 출발합니다.

 

룩소르에서 후루가다까지는 버스로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하고 하는군요.

 

룩소르를 출발하니

하늘에는 열기구들이 둥~실 떠 있습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서 열기구를 타던 일이 생각나는군요.

이른 아침, 열기구에서 보던 해돋이도 생각나구요.

 

이곳 룩소르에서의 열기구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집트는 관광대국인데, 의외로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룩소르 시내를 벗어나자

광활한 사탕수수 밭이 펼쳐집니다.

 

 

 

 

그 푸르름 위로 이른 아침의 안개가 가득합니다.

 

 

 

 

나일강은 이런 작은 강들로 이어지고..

강과 대지 위에는 안개가 피어나는 아침..

 

 

 

 

 

 

 

 

 

 

 

해가 점점 높이 뜨고, 안개는 사라지고..

한쪽에 밭이 펼쳐지면, 그 반대쪽에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자리하고..

 

사탕수수를 키우는 것이 주업인 사람들이 모여사는 듯 합니다.

 

 

 

 

지나치는 많은 마을들..

마을 입구에는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

 

마치 우리나라 시골 마을의 ㅇㅇ 마을~

이런 간판처럼..

마을 표지판도 이집트 적이지요?

 

 

 

 

빠르게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 엉망입니다.

 

학교를 가기위해 마을 입구에 나와 서 있는 여자 아이들의 모습이 독특하여 담아봅니다.

 

 

 

 

곳곳에 농사준비로 분주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도시의 삶보다 오히려 더 활기차 보이더군요.

 

 

 

 

한쪽에는 나일강의 작은 지류를 끼고,

 

 

 

 

다른 쪽에는 사탕수수 밭을 끼고 한동안 달립니다.

 

 

 

 

어느순간 푸르름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열흘 가까이 실컷 보았던 사막이 다시 나타납니다.

 

길은 철길과 나란히하고 후루가다로 향합니다.

 

 

 

 

파란색, 초록색, 노란색, 황토색..

색색이 칠해놓은 전신주는 누구의 발상이었을까요? ㅎ

 

 

 

 

낙타풀이 자라는 사막..

사막의 길들은 이어집니다.

 

 

 

 

사막 사이에 이런 습지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런 작은 물웅덩이들이 있어

사막은 생명을 품고 있는 것이겠지요?

 

 

 

 

 

룩소르에서 두시간 이상을 달리다 도착한 작은 마을..

 

 

 

 

휴게소로군요.

 

알록달록한 색상의 옷들이 먼저 시선을 끄는 곳..

 

 

 

 

휴게소 근처에서 당나귀도 만나고..

이녀석 이름은 동키입니다.

여행자가 붙여준 이름이지요^^

 

사실 동키라 이름 붙이기엔 너무 얌전하게 생겼지요? ㅎ

 

 

 

 

다른 한쪽에는 낙타가 서 있네요.

 

 

 

 

어찌나 순한 눈을 가졌는지..

오래오래 눈맞춤을 합니다.

 

 

 

 

휴게소에는 베두인족들이 관광객을 상대로

이렇게 포즈 취해주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막에서의 유목 생활을 포기한 그들이 선택한 삶은

유목생활보다 더 나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군요.

 

선택은 어차피 그들의 몫~

 

 

 

 

새끼 양을 품에 앉은 베두인족 아이는

누군가를 부르며, 달려갑니다.

 

 

 

 

휴게소를 떠나 다시 두어시간..

 

 

 

 

황량한 사막의 길들이 이어집니다.

 

 

 

 

사막은 때론 높은 산으로 솟았다가..

 

 

 

 

광야라 불리우기도 하는 곳..

이곳은 사막의 길 위입니다.

 

 

 

 

후루가다에 거의 다다른 듯 하군요.

어느 리조트 앞에 돛단배의 형상이 서 있는 걸 보니..

 

 

 

 

황량한 사막 위에 건설한 도시로군요.

대추 야자 나무가 사막 위에 길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으음~ 이곳에 왜 도시가 들어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홍해 바닷가의 도시로군요.

 

 

 

 

바닷가의 이런 리조트들이 점점 늘어나는 걸 보며

여행자는 홍해의 휴양도시 후루가다에 들어선 걸 실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