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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는 지금 은빛 억새의 물결- 산굼부리

 

 

 

제주도로 떠나는 가을 여행입니다.

한라산의 단풍, 넘실대는 은빛 억새, 푸르른 바다..

상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볼 수 있는 가을 제주로 향합니다.

2010년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1주일간 다녀온 제주 여행입니다.

보통은 포스팅을 다녀온 순서대로 하는데, 그냥 정리해 놓은 사진 순으로 올려봅니다.

 

먼저 산굼부리의 억새의 모습입니다. (2010년 10월 16일)

 

 

 

 

산굼부리 매표소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

둘레에 억새가 가득합니다.

햇살에 받아 반짝이는 은빛 물결...

 

 

 

 

억새가 흔들리는 사진을 찍고 싶은데, 삼각대를 챙겨오지 않았다는.. ㅠㅠ

하지만 며칠 뒤에 오른 제주의 오름들..

아끈다랑쉬 오름, 새별오름에서 억새의 흔들리는 모습을 담았기에 위안을 삼습니다.

 

 

 

 

산굼부리의 분화구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주 높지는 않지만, 그곳에 올라 넓은 억새밭과 초원, 삼나무 숲.. 그리고 그 너머의 오름과 산들..

가을이 되면 그냥 훨훨 떠나고 싶다던 어는 시인의 말처럼..

이 가을..

눈부신 제주의 풍경들이 제게 손짓을 합니다.

 

 

 

 

산굼부리의 분화구

 

흔히 굼부리란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말입니다.

소수를 제외하는 대부분의 오름이 크게 혹은 작게 저마다에 어울리는 굼부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득한 옛날 두꺼운 지각을 뚫고 나와 제주섬에 좌정하는 숨구멍이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산굼부리는 산체에 비해 대형의 화구를 가진 특이한 형태라고 합니다.

드넓은 들판 한 군데가 푹 꺼져 들어간 커다란 구렁...

실제 그 바닥이 주변의 평지보다 100m 가량 낮게 내려앉아 있으며, 

어떻게 보면 몸뚱이는 없고 아가리만 벌려 있는 것 같은 기이한 기생화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형 화구라고 합니다.

화구의 크기는 바깥 둘레 약 2700m 에 밑둘레 750m 그 넓이 30만평방m에 이르는 초대형 굼부리입니다.

 

 

 

 

분화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길

돌담 안에 초원이 펼쳐져 있고, 그 안에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덤들이 보입니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

억새는 제 몸을 흔들며, 가을을 노래합니다.

 

 

 

 

조금씩 다른 각도로 억새를 담아 봅니다.

멀리 보이는 제주의 오름들..

 

 

 

 

 

 

 

 

 

 

 

 

 

 

제주의 돌담과 어우러진 억새

제주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지요.

 

사실 제주는 억새의 바다였습니다.

굽이 도는 산간도로마다,  제주의 빛나는 오름마다..

억새가 한창이었습니다.

제주의 가을은 그렇게 은빛 억새의 물결로 빛나고 있었습니다.

 

 

 

산굼부리 관람안내

 

하절기는 오전 8:30 - 오후 6:30

동절기는 오전 8:30 - 오후 5:30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군인 유공자 경노, 장애인은 1500원입니다.

30인 이상의 단체는 할인이 가능하구요.

 

주소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38번지

 

 

찾아가는 길

 

 

11번도로(5.16 도로) - 1112번 도로 (비자림로) - 산굼부리

 

또는 97번 도로상 대흘 검문소 - 1118도로 상 교래리 사거리 -1112번 도로 - 산굼부리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여행과 사진을 좋아하는 Blogger들]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