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 식물원에는 <동양 최대의 식물원>이란 말이 늘 따라 다닙니다.
1992년 10월,한국 기네스협회에서 인정한 동양 최대 온실이라고 하니, 온실 식물원으로 인해 붙여진 수식어입니다.
온실 식물원의 전경입니다. (2009년 3월 5일)
20여년 전에 다녀온 곳을 다시 가보았습니다. 비가 온 탓입니다. 이날 비가 어찌나 많이 내리던지, 실외를 둘러볼 엄두도 못 내었지요.
20여년 전에 이곳에 개원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그때는 탄성을 지르며, 보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곳곳에 식물원들이 생겨나 자주 접할 기회가 생기다보니, 예전의 그 느낌들은 아닌 듯 합니다.
거기다 제 기억 속의 온실식물원은 20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인 듯 합니다.
이곳은 중문관광단지 중심부에 있습니다.
2000여 종의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는 3700여 평 규모의 세계 최대의 단일온실과 1700여 종의 화초류와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동양 최대의 식물원이 자리해 있습니다. 온실 안에는 화접원을 비롯해 수생 식물원, 생태원, 열대 과수원, 다육 식물원, 중앙 전망탑으로 구분해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 놓았습니다.
온실 밖에는 제주도 자생 식물원과 한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의 특색 있는 정원을 꾸며놓은 민속정원이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날씨로 인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온실 식물원내의 화접원의 모습입니다.
나비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화사한 꽃들의 모습은 볼 수 있습니다.
연못 위에 핀 부용~
색색의 꽃들이 화려한 자태를 뽑냅니다.
집 뒤뜰 테라스에 이렇게 꽃을 가득 심어 두고, 그 그늘 아래 앉아서 향기에 취해보고 싶어집니다.
물의 정원 모습
4개의 연못에 열대 및 아열대의 수련들과 물 속에 사는 식물들로 조성된 작은 폭포가 있는 정원입니다.
수련들의 모습입니다.
선인장 정원의 모습
예전의 여미지 이미지에서 늘 기억이 나던 곳인데, 여전한 모습입니다.
열대 정원에서 볼 수 있었던 박쥐란
온실 중앙홀의 모습입니다.
중앙홀에는 이렇게 전망대가 있어, 오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 가파도, 마라도를 볼 수 있다는데, 이날은 워낙 날씨가 흐려서 여미지 식물원의 옥회식물원의 모습조차 제대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중앙홀의 모습은 어쩐지 작년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에서 멈춰져 있는 듯 합니다.
초가집 앞의 이 우체통에는 그리운 이에게서 온 편지가 한통쯤 들어있지 않을까 싶어집니다.
옥외 식물원의 모습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전국에서 꽃소식이 한창인 주말입니다.
풍성하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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