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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해안절경, 등대, 부산남항까지 조망할 수 있는 태종대

 

 

 

이른 아침...

소나무 숲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절집에도 들러보고, 멀리 펼쳐진 부산 시내의 모습에 눈도 맞추고..

등대에 올라보기도 하고, 태종 무열왕이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신선바위에도 가보고..

4km가 넘는 길을 보고, 즐기며 걷는 곳..

부산 영도에 위치한 태종대입니다. (2010년 9월 16일)

 

 

 

 

태종대 등대의 모습입니다.

 

태종대는 파도의 침식으로 형성된 100m에 달하는 암석 절벽으로, 울창한 수풀이 굽이치는 파도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태종대란 이름은 동래부지에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활을 쏜 곳이라하여 이름 하였다고 하지요.

조선시대에는 가뭄이 있으면 동래부사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태종대 입구부터 소개를 하도록 하지요.

이곳을 들어서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왼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맨처음에 만나는 곳...

태종사..

보랏빛 맥문동 꽃이 핀 너머로  반가사유상이 보이네요.

 

 

 

 

대웅전과 결계석의 모습입니다.

대웅전도 독특한 모습으로 지어진데다, 결계석의 모습 또한 다른 곳과는 차별된 모습입니다.  

 

 

 

 

대웅전 옆에는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색이 짙은 건물인 듯 하기도 하고... 

 

 

 

 

부처님 사리를 모신 보궁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수습한 사리를 인도의 여덟 나라가 똑같이 분배하여 탑을 세워 안치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 마가다 왕국은 라자가하에 사리를 안치하였는데, 2세기 뒤 아소카 대왕이 그 사리탑을 해체하여 인도 전역에 사리를 나누어 안치하였습니다.

그 사리 중 일부가 마한다 장로와 상가미따 비구니를 통해 스리랑카에 전해지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2500여년간 모셔오던 사리를 1983년 우호의 뜻으로 태종사에 모셔와 봉안하게 되었되었다고 합니다.

 

보궁 위의 종각 또한 독특합니다.

종을 치게 만들어 놓은 줄을 따라가 보면 ^^

이렇게 종을 치게 만들어 놓았군요~

 

 

 

 

태종사 부도군

 

 

 

대웅전 앞 마당의 탑

이곳의 건물이나 조형물들은 독특하여 자꾸 시선이 갑니다.

 

 

 

 

보리수 나무

1983년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고 올때, 스리랑카 아누라다뿌라의 보리수 나무로부터 분양한 어린 보리수가 이곳에 이식되었다고 합니다.

 

 

 

 

절집 마당에 핀 수국 

 

 

 

 

해안을 따라 난 길을 걸으며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사이로 해안의 경치를 보며 걷습니다.

 

 

 

 

아래로 내려다보니, 등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등대로 가기 전에 볼 수 있는 바다의 혼 해기사 명예의 전당

 

 

 

 

9월의 날에 아침부터 느끼는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람을 기다리며...

 

 

 

 

등대 전망대

1906년 12월에 대한제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로 이자리를 지켜오다가

2004월 8월에 새롭게 단장한 영도 등대...

 

 

 

 

 

 

 

 

등대는 2층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2층 입구의 인어상

 

 

 

 

등대에서 볼 수 있는 주전자 섬

생도라고도 불리우는 작은 섬, 생긴 모양이 주전자처럼 생겼다하여 주전자섬이라고 불리웁니다.

이곳에서는 용변을 봐서도 안되고, 불을 피워서도 안되고, 남녀가 정을 통해서도 안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지요.

이 세가지를 어기면 벼락이 치거나, 급살을 맞거나 병을 앓다가 죽는다는 무서운 전설이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곳에서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망부석 신선바위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하였다 하여 불리는 이름으로 안타까운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망부석과 신선바위의 모습을 옆에서 잡아 보았습니다. 

 

 

 

 

기암절벽 위에 카페와 등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선이 놀았다는 신선바위와 망부석의 모습

그리고 망부석 바로 뒤에 우뚝 솟은 태운암까지...

 

 

 

 

 넓은 신선바위

 

 

 

 

 

 

 

 

등대 왼편으로 보이는 자갈마당

 

 

 

 

기암절경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

오륙도의 모습과 부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푸르른 바다, 그와 어우러진 바위들..

아래쪽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 해산물을 파고 계십니다.

 

 

 

 

등대를 보고 다시 올라와서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망대에 들어서면 주전자섬이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이곳에서 56km의 거리에 떨어져 있다는 대마도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전자섬

 

 

 

 

전망대 앞에는 모자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두 아이를 감싸고 있는 모양으로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1976년에 만들어 진 것이라고 합니다.

전망대 아래에 넓적한 바위가 있는데 자살바위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안타까운 죽음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태종대 내를 운행하는 다누비 열차

타고 내리며, 중간중간 경치를 보고, 다시 탈 수 있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를 지나 입구 쪽으로 걷다보면 만날 수 잇는 남항 전망대

 

 

 

 

도심이 바다가 이처럼 깨끗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부터 동네 한바퀴 돌 듯이 태종대를 돌아봅니다.

바다와 바람과 햇살이 만나 즐거움을 선사해줍니다.

 

태종대 찾아가는 길

 

주소 : 부산시 영도구 동삼 2동 산 29-1번지

 

경부고속도로 - 도시고속도로 - 5부두- 세관앞 - 부산대교 - 한진중공업 - 영도구청 - 해양대앞 - 태종대

 

남해고속도로 - 서부산 ic- 구덕터널 - 영주동- 중앙동- 세관앞- 부산대교 - 한진중공업 - 영도구청 - 해양대앞 - 태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