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이 숨어 살던 곳...
데린구유가 지하로 숨어 들었다면, 이곳은 바위산 내부를 파내어 숨어 살았던 곳입니다.
예전에는 성채와 마을을 연결하는 지하 터널도 있었다고 하니...
성채의 중심부를 더 가까이 당겨봅니다.
사실 성채라기보다는 바위산이라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듯 합니다.
우치히사르 마을에 우뚝 솟아 있는 성채...
이 지역의 특성이 이런 걸 가능하게 했겠지요?
사암이라는 바위가 점점 궁금해집니다.
어떻게 속을 다 파내고, 그 속에서 생활 할 수 있었는지...
자꾸 보다보니, 바위산이란 표현보다는 성채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릴 듯...
그 독특함에 할말을 잊게 만드는 우치히사르 성채..
카파도키아는 에르지예스Erciyes와 핫산 Hatsan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으로 형성된 응회암 층이 수백만년의 세월 동안 풍화작용과 침식 작용을 거쳐
오늘날처럼 신비로운 모습으로 변화 된 것이라고 합니다.
시선이 가는 모든 곳의 바위들은 다 동굴집인 듯 합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나귀(?)
예전에는 이곳에서 비둘기를 키우고 비둘기의 배설물을 모아 포도밭의 비료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우치히사르 성채에서 바라본 바위산
카메라의 배터리가 가득한지 확인해봐야겠네요.
카파도키아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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