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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석벽이 보이는 제주 도순다원

 

제주도가 일본의 후지산, 중국의 황산과 더불어 ‘세계 3대 녹차 재배지역’으로 꼽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화산 토양이어서 배수가 잘되는 데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따뜻한 기후 등 차를 재배하기 알맞은 자연환경을 갖춘 까닭입니다.

 

차밭 사이로 난 구불구불한 농로를 따라 오르면, 너른 다원이 펼쳐집니다. 뒤로는 한라산이 보이는 곳.. 바로 도순다원입니다.

 한라산 자락 주변으로 너른 차밭이 셋 있습니다.

서광다원(흔히 오설록이란 녹차 박물관이 더 많이 알려진 곳이지요), 도순다원, 한남다원입니다. 모두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세 곳을 합한 면적은 국내 전체 재배 면적의 4.9%에 불과하나, 생산량은 전체의 24%를 차지합니다.

 

 서광다원 절반 크기의 도순다원은 추사 김정희가 유배됐던 곳과 인접해 있습니다.

 

이날 중간쯤 올라가다 사진을 찍고 내려왔지요.

혹 이곳을 가신다면, 끝까지 올라가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팔을 뻗으면 한라산 부악이 한 손에 잡힐 듯하고, 멀리 발 아래로는 옥색의 서귀포 앞바다가 두 눈에 가득 찬다.>

도순다원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사진을 보니, 서귀포 앞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이 훨씬 가깝게 느껴지더군요.

한라산에서 발원한 암반수 강정천이 차밭 한가운데를 흘러가고 있다고 하니,

강정천과 한라산, 그리고 제주의 바다가 보이는 곳까지 오르시기를...

 

 자세한 길 안내를 원하시면

http://cafe.daum.net/yoeunsun  <제주도>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