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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영주 10경 중의 하나인 성산일출봉 일출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에 구름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일출을 보러 갈지, 말지, 한순간 고민이 됩니다.

그래도 구름이 멋진 날이니, 일단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2009년 3월 5일)

장노출로 찍은 바다와 구름이 많은 하늘,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민 해님이 어우러져서 한폭의 그림이 됩니다.(자화자찬인가요? ㅎ)

 구름이 이렇게 많은데,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기쁨입니다.

수평선 위로 막 떠오르는 해의 모습

 아침 6시 40분, 바다와 하늘의 색이 잘 구분되지 않는 아침입니다.

해돋이를 기다리며, 조리개를 조이니 셔터속도가 3,4초가 나오네요. 장노출로 사직찍기를 하며, 해를 기다립니다.

 

수평선 위로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제주도 영주십경"을 소개해보자면,  

성산일출, 사봉낙조, 영구춘화(신선이 살고 있는 언덕(방선문) 방선문 계곡은 보면 붉은 철쭉이 아릅답게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귤림추색, 정방하폭, 녹담만설(늦은봄 제주에는 유채꽃이 만발하고 한라산 백록담에는 눈이 하얗게 덮여 있다), 산포조어( 수평선 저멀리 수백척의 어선들이 불을 밝히면 밤바다에 반사되어 불야성을 이룬다), 고수목마( 한라산 중턱 목초지에 조랑말을 풀어 키우는 풍경), 영실기암, 산방굴사 라고 합니다.

 구름이 가득한 하늘 아래,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수평선 위로 해가 완전히 솟아 오릅니다.

 

 해가 수평선 위로 완전한 원을 그리며 떠 오릅니다.

 하늘에 가득한 구름... 그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숨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구름 속으로 해가 사라집니다.

 구름 사이로 잠깐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산양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출의 모습입니다.

여름이 다가올수록 해는 성산 일출봉 가까이에서 떠오른다고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해돋이는 늘 장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