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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낙엽향기 물씬 나는 국립수목원

 

 2008년 11월 4일, 가을엔 무엇보다도 하늘이 푸르러 좋은 날들입니다. 하늘  푸르른 날~ 나무 향기 가득한 국립수목원(전에는 보통 광릉수목원이라고 했지요)으로 갑니다. 수목원을 들어서는 도로부터 하늘을 가리고 서 있는 울창한 수목들이 반겨주는 곳입니다.

                                            수생식물원

 단풍은 붉게 물들고... 낙엽은 양탄자처럼 깔리고.... 

 사람들은 낙엽 쌓인 길을 걸으며, 가을을 마음 깊이 담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쌓이는 낙엽을 보니, 이 가을이 이제 얼마남지 않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광릉수목원 입구입니다. 광릉수목원이란 표기를 국립수목원으로 바꿔 말하더니, 이곳은 여전히 광릉수목원이라 되어 있네요.

국립수목원의 전신인 광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종의 현지외 보존과 산림에 대한 자연학습교육 및 대국민 계도를 목적으로 1984년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1987년 완공, 관리되어 왔으며 국립수목원을 이루는 모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국립수목원은 식물자원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1999년 5월 24일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 수목원으로부터 산림청 국립수목원으로 개원되었습니다.

 

광릉숲 가운데 총 1,118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국립수목원은 100ha 의 전문수목원과 1,018ha의 천연수목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수목원내에는 목본식물이 1,863종류, 초본식물이 1,481종류로 모두 3,344종류의 식물이 심겨져 보존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목의 특징이나 용도, 기능에 따라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외국수목원, 고산식물원, 만목원, 관상수원, 화목원, 습지식물원, 수생식물원, 약용식물원, 식용식물원, 지피식물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식물원, 난대수목원(온실)등 15개의 전문수목원으로 나누어져 조성되어 있습니다.

 낙엽의 바다~  

 수생식물원

 한여름에는 연꽃이 가득하였을 듯 합니다.

 관목원을 들어서니, 키 큰 나무들이 곧고,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울창한 숲을 이룬 관목원입니다. 숲 사이로 햇살이 비쳐들어 나무를 키우고, 자라게 하고, 이제 낙엽이 들게 합니다.

 푸르른 상록수와 낙엽송들이 어우러지고..

마가목 열매 붉게 익어가듯.. 가을도 익어가고....

단풍나무 아래 서 보면 머리 위는 붉은 하늘이 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난대 식물원에는 국화가 한창이었습니다. 꽃에는 빠질 수 없는 벌~

 산림박물관에는 나무의 표본과 우리나라의 숲에 대한 것들을 전시해 놓았더군요. 산림박물관을 나서니, 계수나무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계수나무는 늘 달과 토끼에 대한 이야기에서 빠지지않고 나오는데, 계수나무가 이렇게 생겼네요.

 숲생태 관찰로입니다. 산책하기 좋은 길입니다.

 햇살에 나뭇잎들은 속살거리며, 제 몸을 떨고...

 침엽수림들이 늘어선 길도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때, 이곳이 기억에 오래 남았었지요. 이날 다시 가보니,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진한 나무향기....  머리를 맑게하고, 몸에 활력을 주는 향기 때문입니다.

 휴게소 풍경. 휴게소도 숲에 하나가 됩니다. 예전에는 영화 <편지> 촬영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라지고 보이질 않네요.

 눈 돌리면 낙엽과 단풍의 바다입니다.

아~ 이곳에는 백두산 호랑이가 있다고 합니다. 미리 예약을 햐야 한다고 합니다. 수목원에서 티켓을 받을 때 문의를 했어야 하는데...

방문자센터에서 각 회별로 선착순 100명이라니... 아쉽지만.. ㅠㅠ

 육림호

 물과 하늘과 나무가 어우러져 하나의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어안(10.5m렌즈)에 비친 육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