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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메리크리스마스- 서울 방랑기 II

 

 

의 작년 크리스마스 때, 서울 시청 앞에서부터 명동까지 거리들을 스케치하듯 사진을 올린 적이 있지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2주일 쯤 남아있네요. 어제 서울 서부역 야경을 찍은 후, 서울의 환한 크리스마스 조명들을 몇 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황금빛 꽃과 빛망울들이 나무에 열려 있는 모습입니다.

 꽃을 중심으로 주밍샷.

 나팔 부는 천사상의 모습

 금빛 나무와 천정의 빛구슬들.

 천정에 매달린 빛구슬들이 출발하기 전의 우주선처럼 느껴지지 않으세요?

 이층에 올라가서 본 모습입니다. 앞쪽의 무대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서 있고, 금빛 나무들 사이에는 사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천정의 빛구슬들...

 화단 아래는 금빛 포이세티아들이 보이네요.

 크리스마스 트리가 빠지면 안 되겠지요?

 크리스마스 트리에도 주밍샷~  

 반짝이는 빛망울들...

여기까지는 용산역의 아이파크 몰의 광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시청 앞의 크리스마스 트리

트리위에 십자가가 아니라 별을 달아야한다는 논란이 있었던 트리이지요.

작년에는 불 밝혀져 있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건너편의 플라자호텔도 환하게 불밝히며 성탄인사를 합니다.

 크리스마스에 역시 빠질 수 없는 루돌프입니다.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느라 나무들이 고생입니다.

 사슴도 주밍샷~

제가 주밍샷을 하는데 재미를 붙였나봅니다. 오랜만에 야경을 찍으러 다니더니 약간 '업' 됐나봅니다.

 지나가는 길 가의 아파트에 이렇게 해놓았더군요. 잠깐 들러 사진 몇 장 찍고 갑니다.

 

 백화점 건물 벽면에는 별이 빛나고 있습니다.

 백화점 광고에 테두리만 이렇게 둘러도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네요.

 

 고속 터미널 역 앞의 백화점 건물.

이 사진 찍고 났더니, 9시인지, 8시 반이었는지.. 조명을 다 꺼버리더군요.

 

 

 

서울 시청 앞에 자리한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랍니다.

우리 사회 나눔 문화의 지표입니다.

매년 연말연시. 62일 동안 진행되는 나눔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을 100도로 정하고

목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성금이 모일 때마다 행복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고 합니다.

12월 13일 현재 온도는 26.1도.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요.

크리스마스라고는 하지만, 예년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 입니다.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서울의 야경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불꺼진 건물들이 너무 많더군요.

한강 다리들은 캄캄하구요.

어쩐지 자꾸 움츠러드는 기분이 들려고 하네요.

환하게 불 밝힌 크리스마스 장식들처럼,

우리 경제도 환하게 불 밝혀졌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여러분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