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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다시찾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임진각을 우연히 다시 가게 됐네요. 38선 이북의 땅이며, 통일 전망대, 땅굴, 도라산 역등. 근처에 있는 곳이지요. 판문점을 갈 수 있는지 알아보니 미리 신청하고 허가가 나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 군요. 결국 발길을 돌려 임진각과 평화누리 공원에 들러봅니다. 1년여 만에 다시 간 임진각은 변한 것도 있고,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평화누리 공원의 모습입니다. 볼 때마다 모아이 석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평화누리 공원 내의 찻집과 바람의 언덕

 

 붉은 색 깃발들이 나부끼는 모습입니다. 새로 설치된 조형물입니다.

 깃발 설치 조형물 <분_다>

수많은 천 조각들이 군집을 이룬다. 이는 개인 혹은 타자와의 소통과 이타심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다.

수많은 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작품을 이룸은 개인의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커다란 세상을 이루고 그 안에 수많은 이야기와 의미가 담겨있음을 의미하며

이를 다양한 의미를 가진 분_이라는 글자로 함축해 본다.

통일 관문 임진각- 평화누리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펄럭이는 천조각들은 우리가 지나온 수많은 시간이며, 동시에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현재의 다양한 이야기,

또한 우리가 맞이해야 할 미래이기 때문이다. 

                                                                         -작가 노트중에서 (송 운창)-

 

 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 잔디의 푸르름... 펄럭이는 깃발의 붉은 색은 묘한 대조와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임진각에서 바라본 임진강, 그리고 철조망. 강 건너편이 민통선 지역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도라산 역을 향해 가는 열차

 임진각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여기까지 입니다. 철조망에 가로막혀 더이상 나아갈 수 없는 곳이지요.

 철망이 걷히고 나면....

우리는 이곳에 뭐라고 쓸 수 있을까요?

....

 

임진각의 전경

과거의 시간과 현재가 함께 하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