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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여행

시가 있는 풍경-엄마의 바다 굴과 자장가/차꽃 곽성숙 엄마는 나를 그렇게 키웠어바다에 나가 굴을 캐고 갯벌을 달리고, 섬집아기를 부르며 나를 어르고 재웠어엄마를 생각하며 아이을 재우고 있었는데,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그때 딱 전화벨이 울렸지 아이, 막내냐? 내일 핑 왔다 갈래? 엄마, 뭔 일 있는가? 눈도 싸르르 오고 해서 굴 좀 캐러 나갔다 왔어야. 오메, 이 추운 날 그러다 감기라도 들면 어쩌려고 바다에 갔다요?찬바람이 귀때기를 때리고야어디 귀때기뿐이다냐빰때기도 씨게 때리더라만굴떡국 굴전 좋아하는 니 생각이 막 나서 가만 못있긋더라그래서 또 슬슬 나갔다 왔다근다고, 그것이 뭣이 중요하다고, 내가 안먹으면 그만인디 그랬다요?  긍께. 북풍한설 몰아쳐도 캤응께 내일 잠깐 다녀갈래? 아주 알이 .. 더보기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고흥 장선해변 장노출 바닷가 해변 작은 섬으로 가는 길, 길은 끊어졌다가 이어지고, 사라지고... 시간, 파도, 그리고 기다림... 고흥 장선해변 장노출입니다.(2024년 2월 25일) 나무로 놓인 데크, 그 데크가 중간에 끊어진 곳, 만조시간에 갔더니 물이 거의 두 시간이 지나서 빠지기 시작하네요. ㅠㅠ 길이 다 드러나도록 기다려야 하는데 약속이 있어 중간에 철수.. 바다의 길인지... 뭍의 길인지... 결국 1주일 뒤에 다시 갔던 곳.. 날씨가 많이 따스해졌네요. 고운 봄날 되시길... 더보기
얼어붙은 바다, 눈부신 풍경... 고흥 우도 먼 산에는 흰 눈이 쌓여 있고, 하늘과 바다는 푸르른 날.... 얼어붙은 바다, 눈부신 풍경... 고흥 우도입니다. (2022년 12월 25일) 고흥 바닷가에서 장노출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세워 놓고 근처 바닷가를 서성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바다도 얼어붙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뻗은 노두길과 버려진 배... 건너편에 고흥 우도가 바라보이는 곳... 물빛이 참 아름다운 곳... 밀물 때.. 바다물이 들어옵니다 노두길 위로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흰 산과 푸른 바다.. 얼어붙은 바다의 조화가 엽서 속 풍경처럼 느껴지는 곳입니다 얼어붙은 바다... 장노출을 담고 있는 배 근처에도 물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갯펄 위에 얼음과 눈이... 갈대 너머의 섬, 우도... 언 바다물을 보셨나요? 군데군데 얼어 .. 더보기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남해의 아름다운 바다, 점점이 떠 있는 섬들, 바다와 섬과 하늘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2019년 4월 27일)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바다 빛깔도 하늘 빛깔을 닮아 갑니다.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기암괴석들 앞쪽에는 용바위가 바라보입니다. 바다와 논밭이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먼저 하늘에서 몇 장 담아 봅니다. 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 해수욕장 그리고 바다.. 용바위와 그 너머의 여수 낭도와 사도 백야도 여수의 섬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서 있는 전망대입니다. 하늘의 구름까지도 멋진 날입니다. 지하 1층, 지상 7층의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이제 전망대로 들어가 봅니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더보기
눈부신 바다, 파란 하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흥 팔영대교/고흥 여행 하늘 푸르른 날, 무작정 바다를 향해 달려봅니다. 그 길 끝에 이르른 곳, 고흥의 바다입니다. 눈부신 바다, 파란 하늘,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고흥 팔영대교입니다.(2019년 4월 27일) 팔영대교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다리로 최근에 개통된 다리입니다. 다리 주변 풍경이 파란 하늘과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