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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두물머리가 한눈에 보이는 <수종사>

2008년 3월 16일,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에 오릅니다. 양수리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삼정헌이란 찻집이 창 넓은 유리너머로 맑은 풍광을 보여준다하기에 다녀온 곳입니다.

      

 수종사 입구를 지키고 있는 은행나무 - 세조 때 심어진 것이라하니, 500년이 넘은 고목입니다.  

         

           운길산 수종사라고 적힌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면 자리하고 있는 불상

                                        

 수종사 입구에 오르면 양수대교와 두물머리가 보입니다. 황사가 있던 날이라 시야가 좋지 않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수령이 500년이 넘은 은행 할아버지

 은행나무 앞에는 아기자기한 돌탑들이 있구요.

                                             

                                              절집으로 들어가는 아담한 문

                                             

수종사는요~

 1459년(세조 5) 세조와 관련된 창건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세조가 금강산을 구경하고 수로(水路)로 한강을 따라 환궁하던 도중 양수리(兩水里)에서 밤을 지내게 되었는데 갑자기 종소리가 들려와 기이하게 여겨 다음날 조사해보니 운길산에 고찰(古刹)의 유지(遺址)가 있다고 하여 가보았다. 그 바위굴 속에서 16나한을 발견했으며 굴 속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암벽을 울려 종소리처럼 들린 것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 돌계단을 쌓고 절을 지어 수종사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절에는 현재 1439년(세종 21)에 세워진 정의옹주(貞懿翁主)의 부도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창건은 그 이전이며 세조연간에 크게 중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절집의 동종

                 

팔각 원당형 부도(왼쪽)와 5층 석탑(오른쪽)

 

팔각 원당형 부도는 경기도 유형 문화재 157호이다. 기단, 탑신, 지붕이 모두 팔각형이고 지붕과 기왓골등 세부는 목조건물의 양식을 모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8각5층석탑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 높이 330㎝. 본래 수종사 경내에서 동쪽으로 벗어난 언덕진 곳에 있던 것을 1970년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기단부는 2단의 8각 지대석을 계단식으로 올린 위에 상대석·중대석·하대석으로 이루어진 기단이 있고 다시 그 위에 5층의 탑신이 있는 구조이다. 8각 지대석에는 각 면마다 안상을 음각하고, 기단부의 하대석과 상대석에도 안상과 함께 단판(單瓣)의 복련과 앙련을 각각 선각에 가깝게 부조했다. 5층의 탑신은 높이와 폭이 점차 줄어들었으나 기단부가 높고 좁아 전체적으로 세장(細長)한 형태로 안정감이 적다. 탑신 표면에는 각 모서리마다 원형의 석주형(石柱形)을 모각(模刻)하고 그 옆으로 가는 우주(隅柱)를 새겼다. 옥개받침은 3단이며 낙수면과 전각부(轉角部)의 반전은 있으나 옥개석의 폭이 좁고 두터워 둔한 느낌을 준다. 옥개석의 전각 끝마다 풍경이 달려 있고, 상륜부는 일부 파손되었으나 8각의 노반(露盤)·보륜(寶輪)·보주(寶珠)가 놓여 있다. 1957, 1970년에 탑의 여러 부분에서 금동불감, 목조불감 및 목조불상, 금동불보살상 등 조선시대의 유물이 발견되었다. 탑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출토된 불상과 관련하여 1459~93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와 거의 같은 모습의 8각7층탑이 인근 남양주군 와부읍 월문리의 묘적사에 있어 주목된다.

      

       수종사의 대웅보전

                                         

 

  삼정헌이라는 찻집 - 이른 시간이라 찻물을 준비하느라 아직 열지 않았더군요. 이곳은 차를 직접 가져다 마시고 본인이 치우고 오면 된다고 하네요. 그냥 오기 뭐하면 시주함에 시주를 넣고 오라고 씌여진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수종사 마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 - 삼정헌에서 보면 같은 풍경이 넓은 창 너머로 보일 듯 합니다.

 

                     

 다음에 운길산, 예봉산 등산을 계획해도 될 듯 합니다.

 

역광이었던 탓에 사진이 정말 엉망이네요.

아쉬운 데로 그냥 올려봅니다.

수종사 입구의 은행 할아버지가 푸릇푸릇 새싹을 틔워낼 때 쯤...

다시 가고 싶어질 듯 하네요.

그 때는 조금 다른 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