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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청간정 일출

2008년 1월 19일, 속초 청간정 일출을 보러 갑니다. 설악 한화 콘도에서 자고 7시쯤 나갔는데, 아직 해가 뜨기 전입니다.

 청간정에서 돌아나오며 찍은 일출... 정자 처마 아래로 빛나는 햇살이 자꾸 돌아보게 합니다.  

 청간정 - 청간천 하구 언덕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로 관동팔경의 하나라고 합니다. 동해를 바라보고 뒤로 설악산이 자리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1520년 군수 최청이 크게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창건 연대는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바위에 얹혀진 돌로 된 초석과 목조의 몸체, 기와 지붕이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과 잘 어우러져 강원도 누(樓)형식 정자 건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청간정에서 바라본 동해

 해안가에 모래 위에 눈이 쌓여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설악이 눈을 이고 서있네요.

 정자 사이로 동해

                     

 눈덮힌 바닷가.... 겨울 정치가 가득합니다. 하루 전까지도 춥더니, 이날 아침은 날씨가 풀렸네요.

 해는 아직 뜨지 않았고, 바다에는 고기를 잡는 어부의 손길이 바쁩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저걸 찍으러 가야하는데... 바다를 가로막은 철조망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새는 바위 위에 앉아 쉬고... 바다는 물안개로 몸치장을 합니다.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길목에 새들이 모여 있네요.

 

 새들의 화려한 군무가 시작됩니다.

 

 

 해는 이제 떴는데, 수평선에는 두터운 구름이 가득합니다. 해를 볼 수가 없네요.

 

 

 

 두터운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조리개를 바싹 조인 상태에서 찍었더니, 해는 또렷하게, 구름은 어둡게 나온 사진이 되었네요.

 해가 제 얼굴을 온전히 드러냅니다.

 

 

                

 해가 뜨는 시간... 바다도 숨을 죽이는 시간....

 

 10.5m렌즈로 한 컷

 

 최규하 전 대통령이 썼다는 문구

 이 현판은 1953년 5월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것이라고 합니다.

 

 아쉽지만 청간정을 뒤로 하고.. 

                  

 해는 강물 위에도 고루 비쳐주고...

 청간정 옆으로는 강물이 얼어 있네요. 강이 이곳에서 바다와 만나는 곳인가 봅니다.

                  

 전날 저녁에 갔던 대포항 풍경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 여러 종류의 회를 떠서 숙소에 가서 맛나게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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