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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광덕산 산행

2008년 1월 10일, 화천 산천어 축제에 앞서 광덕산 산행을 합니다. 포천과 화천의 경계에 있는 광덕산!  사실 눈을 기대하고 가봅니다. 눈이 많지는 않았지만, 오르는 길이 이야기하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할만큼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길 초입에 눈이 없길래, 눈이 남아 있지 않구나하고 생각했는데, 광덕산 정상을 넘어서자, 사방에 눈이 남아 있습니다. 발이 푹푹 빠지기까지 합니다.

                    

 광덕산 가는 길에 만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 아침이라 사람은 없고, 계곡에 이런 얼음 기둥들을 세워놓았더군요. 나뭇가지들을 얼키설키 세워놓고 거기에 위쪽에서 물을 흘려 얼려놓은 것이더군요.

 포천의 얼음조각들 - 화천의 축제장과는 달리 야외에 세워 놓으니, 다른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광덕산 산행의 기점인 광덕고개

                    

 1시간 반정도, 흙길을 슬슬 오르면 정상입니다. 1,046m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1000m 가 넘는 산이네요.

 광덕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하늘이 맑은데, 저기 멀리로는 뿌옇네요. 혹시 스모그? 하고 생각하다, 맑은 공기를 보니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광덕산 기상레이더 관측소

 광덕고개에서 시작한 산행 ~ 광덕산 정상 ~ 광덕산 기상 레이더 관측소 ~ 상해봉 ~ 회목현으로해서 다시 광덕고개, 원점회귀하는 5시간 정도의 산행 , 보통은 3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리는 산행이라고 안내가 나와 있으나, 워낙 천천히 다니는 탓에 5시간 정도!  편안한 산행이었습니다.

                   

 기상 관측소를 지나서부터는 이런 눈길의 시작입니다. 눈이 온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아이젠을 하지 않고 다닐만 합니다. 중간 중간 얼어 있는 곳은 아이젠을 가끔 하기도 했습니다.

                    

 

                    

 상해봉 정상 - 이곳은 광덕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다시 조금 올라가는 곳입니다. 마지막에 밧줄을 잡고 바위를 조금 올라야합니다. 조심 조심~ 그러나 올라오니 올라온 보람이 있습니다.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상해봉에서 바라본 전경

 상해봉에서

상해봉에서

 상해봉에서

                     

 이제 하산하는 길 - 올 겨울들어 처음 보는 산의 눈, 이정도에도 감사하는 기분~  누구의 발자국일까요?        

 

                   

 

 하늘은 푸르고, 눈은 쌓여 있는 길을 걷는 일.....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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