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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창덕궁

2007년 11월 15일, 창덕궁으로 갑니다. 목요일은 자유관람이 가능한 날로 혼자 여유있게 둘러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진선문을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곧게 뻗은 길은 한없이 나아갈 듯하고, 양 날개에 해당하는 비상을 준비하는 듯합니다.

 

 창덕궁의 얼굴 - 돈화문, 여기서부터가 창덕궁의 시작입니다.

돈화문에 대한 안내 : 돈화문은 조선시대 5대 궁의 하나인 창덕궁의 정문이다. 조선 태종 12년(1412)에 세웠으며 임진왜란 때 불 타 버린 것을 광해군 즉위년(1608)에 창덕궁을 다시 지으면서 문도 함께 세웠다. 지금 있는 건물의 앞쪽은 도로포장공사로 지면이 높아져 약간 묻혀 있다. 규모는 앞면 5칸·옆면 2칸의 2층 건물이며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을 한 우진각지붕이다. 지붕 무게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1층 5칸 가운데 3칸은 2짝씩 문짝을 달았지만 양쪽 끝칸은 모두 벽을 쳐서 실제로 3칸만 이용할 수 있다

  돈화문을 지나고 이제 금천교를 지납니다.

금천교는 태종 11년 1411년에 축조된 돌다리이다. 조선의 궁궐에는 공통적으로 초입부에 풍수지리상 길한 명당수를 흐르게 하고 그 위에 돌다리를 놓았다. 특히 창덕궁의 돌다리는 비단 금(錦), 내 천(川)자를 사용하는 금천교이다. 다리 아래에는 남쪽의 해태상, 북쪽에 거북상을 배치하여 궁궐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삼았다. 다리 중간에는 잡귀를 �는 귀면이 조각되어 벽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서 아름다운 난간석과 견고하고 장중한 축조 기술이 돋보인다.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으로 들어갑니다.

 금천문을 지나면 인정문이 보이고

 그 인정문 사이로 인정전이 보입니다.

 인정전 - 인정문은 보물 813호, 인정전은 국보 225호. 인정문에서는 임금의 즉위식이 거행되기도 하였는데 연산군, 효종, 헌종, 숙종, 영조, 순조, 철종, 고종 임금이 여기서 즉위했다.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국가의 중요 행사가 행해진 궁궐의 대표적 공간이다. 이러한 행사 때에는 인정전 앞의 품계석에 맞춰 동쪽에는 문관이, 서쪽에는 무관이 중앙을 향해 도열했다.

                                  

 인정전 내부 - 전기등이 독특하네요.

조선의 궁궐 정전에는 공통적으로 정면에 임금의 용상과 나무로 만든 곡병을 두고 뒤에는 일월오악병을 둘렀는데 일월오약병에는 해와 달, 다섯개의 산봉우리,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있다. 1908년 전기시설이 가설되면서 인정전에 전등이 설치되었다.

                                          

 인정전의 창문살 - 햇살을 받아 그림자가 지면서 꽃잎의 무늬에 입체감을 더해주는 듯......

 인정전에서 바라본 돌담과 붉게 익은 감나무

                                         

인정전의 옆으로 돌아서면 이런 풍경 - 처마는 하늘로 향하고 뒷곁의 은행나무는 가을의 깊이를 느끼게 해주네요.

 선정문을 들어서고..

 선정전이 나옵니다. - 선정이란 정치를 베푼다는 뜻이랍니다. 임금이 평소에 국사를 논의하던 편전이다. 세조 7년에 지어졌다가 여러차례의 화재로 불탔다가 1647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랍니다. 이 건물의 독특한 점 두가지!  첫 째는 궁궐에 남아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랍니다. 둘 째는 건물앞으로 길게 늘어선 지붕, 이것은 선정전이 임금이 돌아가시면 모셔놓는 곳으로도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런 지붕을 달아두었다고 하네요.

 지붕아래 저걸 뭐라고 부르는 지 잘 모르겠네요. 삼각형 모양을 한 곳이 독특하고 단아하단 생각이 들어서 한 컷~

 이제 희정당으로 갑니다. 뒤로 희정당이 보이네요.

 희정당 내부 - 서양식으로 꾸며진 것이 특이하네요.

 건물들이 둘레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희정당은 보물 815호이며, 처음에는 임금의 침전으로 사용되었으나 나중에는 임금의 집무공간으로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1917년 화재로 소실되어 1920년 경복궁의 왕의 침전인 강녕전을 헐어다 지어 진 곳이랍니다. 이 때 내부를 서양식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대조전 - 보물 816호, 대청마루를 가운데 두고 왕비의 침전인 서온돌과 임금의 침전인 동온돌로 나뉘어진다. 이 건물은 용마루가 없는 무량각지붕을 하고 있다.

마지막 임금인 순종이 이 곳에서 승하하였다. 지붕이 참 독특하네요.

 

                         

 대조전 내부 - 이곳도 일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네요.

 대조전에 연결 되어 있는 홍복헌은 1910년 마지막 어전회의를 열어 한일합방을 결정했던 비운의 장소로, 행각과 복도로 여러 부속 건물들과 연결되어 있다.

 

          

 궁인들의 숙소 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가을과 햇살이 문 밖에서 서성이고 있네요.

 철모르는 철쭉 - 오늘 밤의 매서운 바람에 어찌되고 있을지.....

 

                                            

 창덕궁에는 천연 기념물인 회화나무, 향나무, 다래나무, 뽕나무가 있다고 하네요. 높다란 은행나무도 이 나무들에 뒤지지 않을 듯 합니다.

   

 수령 750년 된 향나무 높이 12m, 둘레 5.9m

 인정전의 옆 모습이 보입니다.

 돈화문의 옆모습과 300~400년 됐다는 회화나무

 

창덕궁에 대한 설명이 없었네요.

창덕궁(사적122호)은 1405년 경복궁 다음으로 지어진 별궁이었다. 정궁인 경복궁의 동쪽  방면에 있다 해서 '동궐'이라고도 했다.
           금천교가 세워지고(1411) 돈화문이 건립되는가 하면(1412) 조선 제 9대 성종때부터는 여 러 임금들이 여기서 지내 본궁역할을 하는 궁궐이 됐다. 임진왜란 때

           창덕궁은 불에 타고 만다. 선조가 의주로 피난을 가자 이에 화가 난 백성들이 궁궐을 방화한 것이다.
           1611년 광해군에 의해 다시 지어진 궁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인정전, 대조전, 선정전, 낙선재등 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있어 눈길을 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세계 유산위원회에서  수원 화성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쉬 는 날 : 매주 월요일

이용시간 : * 일반관람 - 연중 (목요일 제외)
                        정해진 시간에 입장하여 직원의 안내에 의하여 1시간 20분간 관람.

           * 자유관람 - 목요일
                        옥류천 등 후원을 포함한 창덕궁 전 지역
                        (단, 비공개지역 및 낙선재 권역은 제외)
                        4월 ~ 11월 (2007년 4월 12일 ~ 2007년 11월 30일)
                        (동절기에는 산불예방 및 후원 생태계 보호를 위해 중지)

           * 특별관람 - 연중 (목요일 제외)
                        낙선재 권역/ 매일 2회 10:20, 16:00 (월, 목요일 제외)
                        옥류천 권역/ 2007년 4월 10일 ~ 2007년 11월 30일
                        (휴궁일인 매주 월요일 제외) 매일 3회 (10:00, 13:00, 14:00)    

한국어 안내서비스 : * 일반관람
                      1) 3월 - 16회 / 09:15 ~ 16:45 매시15분, 매시45분 입장
                      2) 4월~10월 - 17회 / 09:15 ~ 17:15 매시15분, 매시45분 입장
                      3) 11월~2월 - 14회 / 09:15 ~ 15:45 매시15분, 매시45분 입장
                      ※ 마지막 입장시간은 일몰 시간에 따라 조정 운영됩니다.

                    * 자유관람 - 음성안내기 대여

 

입 장 료 : * 일반관람
             구 분    창덕궁 입장료                 구분             
             -----------------------------------------------------------------------------------
             일 반       3,000원                만 19세 ~ 만 64세        
             학 생       1,500원                만  7세 ~ 만 18세            
             무 료   6세이하, 65세이상 내국인, 장애인 및 동행보호자, 국가독립유공자 및 그 배우자
             -----------------------------------------------------------------------------------

           * 자유관람
             1) 입장료 - 대인(19세이상) 15,000 원 , 소인(7세~18세) 7,500 원
                         (65세 이상은 무료아님)
                       ※ 무료 대상 - 6세이하어린이, 장애인, 장애등급 1~3급 보호자, 국가유공자
                                      및 동반가족1인
             2) 관람구역 - 옥류천 등 후원을 포함한 창덕궁 전 지역
                           (단, 비공개지역 및 낙선재 권역은 제외)
             3) 인원제한 - 1일 1,000 명으로 입장인원 제한
             4) 관광안내서비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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