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허수아비 축제라고 해서 간 곳입니다. 순천에서 벌교로 가는 길에 넓은 들판에 허수아비가 가득합니다.
농악대 허수아비입니다.
조금 멀리서 보니 코스모스 그리고 고개 숙인 벼, 농악대, 뒤로는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네요.
한줄로 서서 들판을 돕니다
강강수월래를 하는 허수아비들
수줍은 새색시의 얼굴도 보이고, 어여쁜 아가씨의 얼굴도 보이네요. 다홍치마가 곱네요.
바둑 삼매경에 빠진 허수아비
가는 길 내내 길게 늘어선 허수아비들
논을 가는 소들
반대쪽에서 찍어보니 조금 다른 맛이 나네요.
새신랑은 말을 타고 가고, 새신부는 꽃가마를 타고 갑니다.
줄타기를 하는 광대, 밑에서는 춤을 추는 사람(?)도 보입니다
허수아비 아저씨의 얼굴은 누가 그렸을까요? 눈과 코를 그리는 아이의 얼굴이 상상되네요.
가을 하늘과 코스모스.
즐거운 축제, 환한 미소...
외출 준비를 마친 근엄한 표정의 아버지 같네요.
갈대도 피어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