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8일 니콘이미징코리아에서 출사를 가게 됐어요. 포천 산정호수와 춘천 남이섬을 둘러보는 코스~
몇 년전에 가본 곳이지만 다시 가니 즐겁네요.
아침에 출발할 때만 해도 하늘도 높고 바람도 시원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주더니 산정호수에 도착하고 잠깐의 푸르름.. 그리고 흐린 얼굴을 보여주는 하늘이 안타깝네요. 그래도 잠깐의 파란 하늘.... 시원하게 내 뿜는 분수
강아지 풀도 바람에 몸을 맡겨보고..
나들이 나온 일가족은 엄마 백조와 아기배를 타고 물살을 헤치고 나아갑니다
단풍은 어느새 물들기 시작하고..
물 속에 하늘도 있고 산도 있고 구름도 있네요. 바람이 불자 물 속에 바람도 보입니다.
억새인지, 갈대인지 여전히 헷갈리네요. 아마도 갈대가 아닐련지...
바람을 따라 물결이 흔들리고, 햇살에 따라 물결이 반짝이고...
입구의 반대 쪽에도 산책로가 있네요
저 다리에 가서 서면 산정호수가 한눈에 보입니다
명성산 쯤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리에서 바라본 산정호수
물 속에 어리는 하늘과 나무
길게 고개 늘인 소나무 사이의 분수 그리고 하늘.
모퉁이를 돌아 산책을 합니다.
하늘과 호수와 분수
나무위에 누군가가 강아지 인형을 놔뒀네요. 처음에는 실재 강아지인 줄 알았어요.
산정호수에서 만난 들꽃들.
가을을 알리는 들국화
이 꽃을 보면 뭐가 느껴지세요? 저는 나비를 느꼈습니다. 날아오르려는 하얀 나비~
고운 신부가 들고 있는 부케가 연상됩니다.
우아한 보라빛의 나팔꽃
아기자기한 들꽃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국화, 황국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네요.
코스모스도 인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