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느다란 목과 긴 부리,
활짝 펼치면 큰 날개를 가진 새,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이란 수식어가 붙어 있는 새,
새가 있는 풍경,
순천만에서 만난 노랑부리저어새입니다. (2024년 11월 17일)
노랑부리 저어새...
커다란 몸짓을 가진 새가
갯펄에서 먹이를 찾아 끊임없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모습이
생존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같은 포즈를 한 녀석이 하나도 없다는게
신기합니다^^
작년 가을 배를 타고
순천만 습지를 돌아보다 만난 아이들
커다란 부리가 인상적인 녀석들입니다.
부리 끝이 노란색이어서
노랑부리 저어새라고 불리웁니다
유라시아대륙 중부, 인도, 아프리카 북부에서 번식하고,
중국 동남부, 한국, 일본, 아프리카 북부 등지에서 월동한다.
지리적으로 3아종으로 나눈다.
국내에서는 천수만, 제주도 하도리와 성산포, 낙동강, 주남저수지, 해남에서 월동한다.
한국을 찾는 수는 300개체 미만이다.
10월 중순에 도래하며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얕은 물속에서 부리를 좌우로 휘저으며
작은 어류, 새우, 게, 수서곤충 등을 잡는다.
휴식할 때에는 부리를 등에 파묻고 잠잔다.
저어새가 섞여 월동하기도 한다.
백로보다 목이 짧고, 굵다.
날아갈 때 황새, 두루미처럼 목을 쭉 뻗는다.
부리가 주걱형태다.
부리와 다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눈앞이 폭 좁은 검은색을 띠고 있어 눈 주위가 완전히 검은색인 저어새와 구별된다.
근거리에서 턱밑은 노란색 피부가 드러나 보인다.
천연기념물 205-2호다.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이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저어새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
큰 몸짓에 비해 먹이 사냥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그래서 멸종위기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리 끝이 뭉툭합니다.
다양한 포즈를 취해줍니다
마치 모델이 되어주는 듯 합니다
한 녀석인데
계속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 주길래
한 장의 사진으로 만들어 봅니다.
무리 지어 다닙니다
흑두루미도, 저어새도
서로에게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힘겹게 꽃을 피우고 있는 나무들이
기운차게 꽃을 피워내라고
고마운 봄비가 내리네요
고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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