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어디쯤 비가 400밀리가 넘게 내렸다는 날,
9월이면 피는 붉은 꽃,
꽃무릇을 만나러 가봅니다.
붉은 꽃잎 끝마다
빗방울이 방울방울
고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비가 내리는 날, 꽃마중..
함양 상림숲 꽃무릇입니다.(2024년 9월 21일)
2주 전에 함양 상림숲을 갔을 때는
꽃무릇이 몇 송이 피고
꽃대가 막 올라오고 있었지요.
2주 후에 갔더니 이런 모습입니다.
온통 붉은 꽃들...
내리는 비 속에서 꽃을 담고 또 담아봅니다.
많이 내리는 비에
꽃줄기가 휘어지고,
그 위로 비가 내리고 또 내립니다.
상림숲길
흙길이라 걷기에 좋은 길이지요
비 오는 날도
많은 분들이 맨발로 걷고 있더군요
비를 맞아도 그저 좋은 날,
비 오는 날에도 거미들은 열일 중이네요
흐르는 물과 함께 담아보는 꽃무릇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르고
상림숲 한바퀴 돌아보던 날,
반짝반짝 빗방울들
그저 이쁘다 이쁘다하며
담고 또 담게 되던 아침입니다
함양 상림숲 꽃무릇 개화상태는
이번 주말까지는 제법 많은 꽃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꽃이 피고 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연밭으로 가서 연꽃 몇 장 담아봅니다
빅토리아 연 몇 송이
흰색 꽃이었다가
붉은 색으로 변하고
그리고 지는 꽃이니
지금 지고 있는 중입니다
노랑어리연이 많이 피어 있어
카메라에 모셔와 봅니다.
연밥 위로도 비가 쏟아지던 날
우중 산책..
아름다운 꽃들이 있어 그저 좋았던 날이네요.
'부산,경상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과 나란히 걷는 길-지리산 촛대봉에서 장터목대피소 (79) | 2024.09.30 |
---|---|
산 위에 꽃은 피고 집니다-지리산 야생화 (47) | 2024.09.28 |
자연, 그 아름다움에 반한 아침-지리산 촛대봉 일출 (72) | 2024.09.25 |
별이 노래하는 풍경-지리산 촛대봉 별 (91) | 2024.09.23 |
꽃밭에는 꽃들이 피었습니다-함양 상림숲/꽃무릇, 연꽃, 버들마편초 (76)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