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랗게 뜬 노란 눈,
솜털로 뒤덮힌 포동포동한 배,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
솔부엉이 유조(아기 새)를 만나러 갑니다.
새가 있는 풍경
솔부엉이 유조입니다.(2024년 7월 22일)
둥지 안에 있던 유조
두 마리가 이리 고개를 내밀기도 하고,
둥지 안쪽에서 이리 웅크리고 있기도 하던 아이들
둥지에 있던 아이들이 이소를 했다고 하네요
초록의 풀밭에 앉기도 하고,
*이소:둥지를 떠나 날아가는 것
나뭇가지에 앉기도 합니다
해가 지는 시간에
나뭇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두 마리 중 한마리는 먼저 날아가고
나중에 나온 한마리
나뭇가지에 앉아 있습니다
부모 새가 계속 아기 새를 부릅니다
같이 숲으로 가자고 부르는 듯 합니다
어미 새가 먹이를 가지고 올 것 같아
함께 기다려봅니다.
나뭇가지에 앉아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솔부엉이 유조입니다
날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어미는 안오고
자꾸만 근처에서 아기새를 부릅니다.
가지에 앉아 있는 모습이
제법 맹금류 포스가 느껴집니다.
솔부엉이를 낮에 만나고,
밤에 육추를 만나고
그리고 세번째로 이소하는 모습을 보고 옵니다.
잘 자라고
내년에 또 만나자 인사를 건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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