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집 앞 너른 마당에
백련, 홍련이 가득 피었습니다.
은은한 연꽃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고,
끝없이 펼쳐진 고운 빛의 향연..
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
완주 송광사입니다.(2024년 6월 29일)
연꽃의 계절,
연분홍빛 설레임...
완주 송광사
연꽃이 피는 계절에 한 번 가야지하고
생각하였던 곳인데
이제야 발걸음이 닿은 곳입니다.
1주일 전에 만개하였다고 하던데
더위와 비에 꽃이 많이 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고운 빛을 보여주는 꽃들이
남아 있어 다행입니다
생로병사
인간뿐 아니라 모든 만물에도 있는 일이지요
지고 있는 연꽃도 한 장 담아봅니다.
이곳 연꽃은 향기가 진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벌들이 많이 보입니다
향기가 더 진하게 느껴지던 백련..
활짝 핀 연꽃을 위에서도 담아 봅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도 한 장
가까이에서 보면
잎이 투명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투명하지는 않는데
혼자 느낌이 그렇네요
연꽃들과 눈맞춤하고
송광사 경내로 들어가려하니
일주문 옆 능소화가 발을 붙드네요
일주문 지나 금강문
금강문 가는 길도 연꽃이 양쪽에 심어져 있습니다
대웅전과 종루
평지사찰에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절집입니다
독특한 조각상에 눈길이 갑니다
담장 안쪽의 능소화 한 장 더 담아봅니다
담장 옆을 지키는 수국도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연꽃이 피고 지고
여름은 깊어만 갑니다.
장마철 비피해 없으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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