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산일까요?
바다일까요?
일렁이는 구름은 파도인 듯...
구름바다가 흐릅니다.
임실 옥정호 국사봉 일출입니다. (2024년 6월 2일)
사실 이날은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함이었지요.
마이산 위로 해가 떠오르는 풍경!
구름바다가 아니라 맑은 하늘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못보고 온 날이었네요.
작년에 자주 올랐던 옥정호 국사봉
올해는 처음 갔네요
달이 뜨고, 별이 뜬 하늘
해가 떠오를 방향에 구름층이 깔려 있네요
일출 즈음에는 운해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붉어지는 하늘..
골골이 운해가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400밀리 망원으로 담아보는 풍경
마이산은 구름층에 가렸구요
뾰족한 봉우리 위로 해가 떠오릅니다
이날 카메라 두 대 가지고 올라서
다른 카메라는 광각렌즈로 담고
망원렌즈로도 담아봅니다.
이리저리 움직여서
해가 뜨고 나서 요래 한 장~
이날의 최선입니다^^
일년에 몇 일..
마이산 봉우리 위로 해를 올릴 수 있는 곳,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
대신
해가 뜨고 나서 운해가 밀려 들어오니
운해를 즐기기로 합니다
정상부근에서 일출을 보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다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몇 장 더 담아봅니다.
파노라마로도 한 장 담아봅니다
다시 망원렌즈로 몇 장
마이산 봉우리도 살며시
얼굴을 보여주었다가
다시 구름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운해가 더 밀려들어와
다시 국사봉 정상으로 오릅니다
옥정호가 바라보이는 쪽도
온통 구름바다로군요
마이산 위로 올라오는 해는 제대로 못보았어도
구름바다에서 놀다 온 아침,
자연이 주는데로 감사히 받고 돌아온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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